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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든든한 해외법인 'DSC·Rokin' 글로벌부문, 매출 비중 40.2%…성장 가속, 효자 자리매김

이광호 기자공개 2019-02-12 08:57:5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4분기 택배기사 파업과 터미널 사고로 인한 일부 물량 이탈의 영향으로 택배사업부문이 주춤했음에도 DSC(Dry Storage Corporation)와 로킨(Rokin) 등 해외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152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5.6%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은 글로벌부문이 이끌었다. 4분기 글로벌부문의 매출은 1조98억원, 매출총이익은 94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9%, 25.6% 급증했다. 지난해 8월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기업 DSC를 인수한 뒤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국내와 해외 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인해 시너지가 창출됐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0.2%다. 이중 신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3년 간 추이를 보면 △2016년 4440억원 △2017년 9604억원 △2018년 1조869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DSC를 인수한 시점인 지난해 3분기부터 신규법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법인 매출 추이

3·4분기 매출 합계 1조1516억원 중 지난해 인수한 DSC와 2015년에 인수한 Rokin에서 발생한 매출은 5664억원으로 무려 49.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개 법인에서 발생한 매출은 나머지 5개 법인(Gemadept·ICM·Darcl·Century·Speedex)의 매출과 맞먹는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글로벌 5대 물류기업' 도약을 선언한 후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중국의 물류업체 스마트카고를 인수한 뒤 2015년 Rokin의 지분 71.4%를 4550억원에 사들였다. 이어 인도 다슬로지스틱스와 베트남 제마뎁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독일 대형 물류회사 슈넬레케그룹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부문을 키운 덕에 8분기 연속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7 1분기 1조5950억원 △2분기 1조7078억원 △3분기 1조8732억원 △4분기 1조9344억원 △2018 1분기 2조15억원 △2분기 2조2846억원 △3분기 2조4184억원 △4분기 2조5152억원으로 순항하고 있다.

다만 매출 성장세에 비해 수익성은 제자리걸음 했다. 4분기 글로벌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9.9% 대비 0.5%포인트 줄어든 9.4%를 기록했다. 2017년만 해도 꾸준히 1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9%대로 떨어졌다. 그간 공격적인 M&A에 따른 투자비용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올해 글로벌부문에 602억원을 투자해 중국 통합물류센터와 글로벌 택배 물류설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건설부문 1075억원, CL부문 1025억원, 택배부문 357억원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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