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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게아아이앤씨, '토필드 인수' 신사업 노크 지분 11.8% 양수도 계약, 삼우엠스·이엘케이 등 재무적 파트너 역할

신상윤 기자공개 2019-02-12 08:04:1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 컨설팅기업 판게아아이앤씨가 코스닥 상장사 토필드를 인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판게아아이앤씨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토필드의 최대주주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토필드의 최대주주인 글로밴스와 특수관계인 3인으로부터 경영권과 지분 352만주(11.84%)를 양수받는 내용이 골자다.

총 계약금액은 141억원에 달한다. 판게아아이앤씨는 지난달 17일 계약금 14억원을 지급했다. 다음달 28일(주주총회 예정일)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토필드의 주식은 잔금이 납입되면 양도가 마무리된다.

코스닥 상장사 토필드는 디지털 방송수신기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신약 제조 등 바이오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토필드는 판게아이앤씨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하면 2016년 이후 새 주인의 품에 안기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글로밴스의 지분율은 1.44%로 줄어든다.

판게아아이앤씨는 토필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소규모 합병 등을 통해 신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판게아아이앤씨 관계자는 "토필드가 최근 적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며 "토필드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소규모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게아아이앤씨는 지난 2017년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토필드 인수를 비롯해 최근 코스닥 상장사를 비롯해 코넥스 기업 등에 재무적 파트너로 나섰다. 지난해 말 터치스크린 터치 센서 등 전자부품 기업 이엘케이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8억원 규모의 소액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또 코스닥 상장사 삼우엠스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10억원 규모의 12회차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삼우엠스가 추진한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코넥스 상장사 케미메디가 추진했던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케미메디는 판게아아이앤씨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판게아아이앤씨 관계자는 "삼우엠스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이번 주 내 결론을 낼 방침"이라며 "다만 케미메디에 대해선 실사 결과 투자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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