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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SK㈜에 'IT 일감' 200억 계약 매출액 대비 0.2% 수준…수의계약 형태

최은진 기자공개 2019-02-14 08:58:5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종합화학이 지주사인 SK㈜에 정보시스템(IT) 유지 및 보수 비용으로 올해 2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수의계약 형태를 빌어 SK를 파트너사로 낙점했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인 SK와 IT 유지·보수 및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총 거래 규모는 191억 3100만원, 매출액 대비 약 0.2% 수준이다.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 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공시를 해야 한다.

SK종합화학은 1분기에 IT 개발 및 운영 등의 명목으로 52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집행금액의 절반 가량인 22억원을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투입한다. 2분기에는 IT 운영 및 유지를 위해 37억원, 3분기에는 67억원, 4분기에는 36억원의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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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SK종합화학의 내부거래는 매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해마다 계열사를 상대로 수의계약 형태로 일감을 받아 조단위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주사인 SK에 일감을 줬다. 이번 계약 역시 수의계약 형태로 맺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수의계약은 경쟁 입찰이 아닌 임의로 거래 상대방을 특정해 계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SK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꾸준히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IT 서비스 수주는 물론 브랜드 사용료 등으로 매년 1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SK종합화학 뿐 아니라 SK C&C 베이징 법인으로부터 45억원의 IT 일감을 수주하면서 총 100억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종합화학은 SK에너지와의 납사 거래가 있기 때문에 내부거래가 다소 있다"면서도 "전체적인 매출에서 봤을 때 매우 미미한 수준의 거래에 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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