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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소셜임팩트, 전문 운용사 포진 모태펀드 출자 '700억'…디쓰리쥬빌리·미시간 등 임팩트투자 선점

배지원 기자공개 2019-02-14 08:13:2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3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투자펀드(이하 임팩트펀드)' 조성에 나서면서 전문 운용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임팩트 투자가 정책성 펀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소셜임팩트 분야에 700억원을 출자한다. 일반부문과 루키부문에 최대 450억원을 나눠 출자한다. 최소 목표 결성규모는 1000억원이다.

모태펀드는 지난해 출자사업 당시 출자비율을 80%로 유지했지만 올해부터는 70%로 비율을 줄였다. 정부가 사회적기업 투자와 임팩트펀드의 차이와 특성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다는 시장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올라 제안서 접수에 유효경쟁률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사회적기업 투자는 임팩트투자의 하위 개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등 이른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실패 영역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하는 투자다.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영역들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다.

반면 임팩트펀드는 유엔지속가능개발위원회(UNSDGs) 에서 지정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의 보편적 사회가치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 단순한 사회기여와 공헌의 의미를 넘어서 상품과 서비스 생산, 판매의 영업활동에서 가시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기업에 집행된다. 사회나 환경문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온 업체가 투자대상이다.

정책성 펀드가 출시되기 전부터 임팩트 투자와 컨설팅을 진행했던 업체부터, 구성원의 이력을 살려 투자를 확대하는 운용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각축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모태펀드의 임팩트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옐로우독, 미시간벤처캐피탈 등이다. 한국성장금융에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임팩트 투자 전문회사로 창업투자사 전환 이후 벤처펀드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했다. 아산나눔재단, 윤민창의재단 등 공익재단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디쓰리쥬빌리는 2011년에 설립된 이후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임팩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시간벤처캐피탈도 지난해 125억원 규모의 '미시간글로벌소셜임팩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독보적인 벤처캐피탈이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분야 등 일반 벤처투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임팩트 펀드 대표펀드 매니저인 박기덕 파트너도 투자은행(IB) 업계를 거쳐 UN에 근무한 이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UN 재직 시절 자산운용과 더불어 투자 자산들의 사회적 파급력 평가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이번 소셜임팩트 펀드 운용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도 도전 끝에 최근 성장금융에서 출자를 받아 임팩트 펀드를 조성했다. KB사회투자펀드도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정진호 회장이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정 회장은 옛 프루덴셜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CEO)로도 일했다. 이후 사회적 기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으면서 사회혁신 전문 투자자문사이자 최근 엑셀러레이터로 등록을 마친 미스크(MYSC)의 1대 투자총괄 사장을 맡았다.

옐로우독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인 이재웅 씨가 2016년 자본금 200억원을 전액 출자해 만든 신기술금융사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금융투자 및 사회문제 해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00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매킨지에 입사해 홍콩의 크레디트스위스 투자은행, 사모펀드 칼라일 등을 거치며 약 10년간 금융투자업에 몸담았다. 이후 임팩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경험을 살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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