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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업, 과면역 줄이는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 나서 이종화 연구소장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이 목표"

오찬미 기자공개 2019-02-14 15:56:5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4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물사료 원료 제조 기업인 피드업이 과면역을 줄일 수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와 면역 소재 개발에 나섰다. 피드업은 발효대두박 생산 균주인 'SLB130'의 유전체를 분석해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면역 기능에 작용할 수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를 연구중이다.

14일 피드업에 따르면 회사는 가축의 장내 상피세포 발달과 면역 체계 조절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조절(immunomodulatory)기능이 있는 펩타이드를 확인해 SLB130의 전체 유전체에서 분리해 낼 예정이다.

피드업은 항염증성 싸이토카인의 발현을 유도하고, 염증성 싸이토카인의 발현은 억제하는 면역조절(immunomodulatory)기능성 펩타이드를 찾기 위해 연구해왔다. 면역조절 펩타이드는 우리 몸의 일차관문을 지키는 대식세포에 작용한다. 인터루킨-10(IL-10)은 항염증성 싸이토카인의 발현을 유도해 몸의 면역상태가 지나치게 불필요한 과민 면역 상태가 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종화 피드업 연구소장은 "류마티스, 아토피 등은 염증 반영이 지나쳐서 문제가 된 것"이라며 "병원균이 들어 오면 면역을 높이고, 불필요할 때는 면역을 낮출 수 있게 해 과면역상태를 낮추는 게 연구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지난 2013년 피드업 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이래 피드업에서 발효대두박 내 기능성 펩타이드 발견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피드업은 발효대두박이 가축에서의 장내 상피세포 발달과 면역 체계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밝힌 바 있다. 이 소장은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까지 발견한 펩타이드 종류는 10여종으로, 펩타이드의 합성과 변형을 통한 의약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대두박 내 존재하는 단백질 중 베타-콘글라이시닌은 어린동물에서 소장내 상피세포의 발달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항원으로 작용한다. 이 베타-콘글라이시닌 단백질이 분해된 13개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인 소이메타이드(soymetide)는 면역세포가 조직내로 침입한 병원균 제거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화학항암제 치료시 대표적인 부작용인 탈모를 감소시키는 기능도 있다.

피드업 관계자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과도한 염증반응 피부질환과 대장염 및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를 개발하고,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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