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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해외 영화관 7곳 모아 프리IPO 추진 최대 5000억 규모…글로벌 PEF 군침

박시은 기자공개 2019-02-18 07:52:5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중국과 동남아에 보유한 영화관을 한데 묶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 나선다. 다수의 대형 글로벌 펀드들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중국과 동남아에 위치한 영화관 일곱 곳을 묶어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프리IPO 성격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CJ CGV측은 이 일곱 개 극장에 대한 가치로 1조원 초반대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 지분은 SPC 지분 중 최대 30%가량으로, 예상거래가는 4000~5000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매각주관은 노무라증권이 맡고 있다. 최근 잠재투자자들로부터 비밀유지약정(NDA)을 받고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상태다. 칼라일그룹을 비롯,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아폴로인베스트먼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글로벌 대형 펀드들이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들 PE는 CJ CGV의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에 기대를 걸고 이번 투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 지역 CJ CGV 극장들은 인도네시아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베트남과 중국 지역 점유율 증가로 점진적으로 양적·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CJ CGV는 각각 별도의 법인을 통해 현지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에선 CGI홀딩스(CGI Holdings)와 UVD엔터프라이즈(UVDEnterprise)를 통해 영화관 운영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선 CJ베트남홀딩스(CJ CGV Vietnam Holdings),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극장운영 사업자 PT Graha Layar Prima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각 영화관이 이들 법인에 소속돼 있는 형태로, 이중 실적이 좋은 일곱 개 영화관이 이번 프리IPO 대상이다. CJ CGV가 이들 일곱 개 영화관을 소유한 SPC를 설립한 뒤 이 SPC의 소수지분을 해외 재무적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CGV는 그간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7개국에서 총 481곳의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2010년)과 베트남(2011년), 미얀마(2014년), 인도네시아(2014년), 터키(2016년)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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