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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허브코리아여수, 2년만에 공모채 찍는다 내달 3년물 500억 발행, 주관사 KB증권·인수단 SK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9-02-25 16:05:0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트렌치는 3년 단일물 구성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 희망 금리밴드 등의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 자금은 내달 회사채 만기(300억원)에 투입될 전망이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마지막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17년 2월이다. 당시 1500억원 모집에 나서 총 585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 기관자금이 대거 몰렸지만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별도 증액발행에 나서진 않았다. 당시 트랜치 역시 동일한 3년 단일물이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는 동북아오일허브 여수사업의 운영주체로 알려져 있다. 원유·석유제품에 대한 탱크터미널의 운용·임대사업 등을 주력 영위한다. 주주사와 상업저장약정을 체결해 저장용량의 60%이상을 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실제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29%를 보유한 한국석유공사다. 중국항공유료집단(China Aviation Oil Holding Company)의 완전 자회사인 CAOT가 26%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등재돼 있다. SK인천석유화학과 GS칼텍스 역시 각각 지분 11%씩을 들고 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현재 '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주주사와의 장기 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수익과 재무개선 가능성이 등급에 반영됐다. 특히 주주와의 높은 거래관계와 최대주주 한국석유공사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은 신용도를 받치는 동력이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으로 각각 511억원, 39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EBITDA/금융비용, 순차입금/EBITDA 역시 매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재무실적과 A급 최상단의 신용등급을 고려하면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주요 고객이 주주사로 등재돼 있고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어 등급 이상의 메리트를 보유한 곳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KB증권이 인수단은 SK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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