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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티브 인수 펀딩 순항…4월 클로징 전망 국민연금 등 90% 모집 완료…CFIUS 승인 관건

박시은 기자공개 2019-02-26 08:08:0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5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원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 인수를 추진 중인 SJL파트너스의 펀딩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오는 4월에는 잔금납입을 완료하고 딜을 종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JL파트너스는 모멘티브 인수에 필요한 총 31억달러(한화 3억5000억원) 중 약 80~90%가량 투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SJL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특수소재 기업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펀드의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JL은 총 인수금액 중 50%정도를 책임지기로 했는데, 이중 6000억원은 LP로부터 출자받아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로 투입하기로 했었다. 앵커 LP인 국민연금은 이미 지난해 투자심의위원회에서 3300억원을 해당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해주는 안건을 승인했다. 가장 큰 금액을 보태는 국민연금 투심위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펀딩은 한결 수월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1000억원을 보태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밖에 과학기술공제회와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도 줄줄이 펀딩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캐피탈사들도 참여를 고려 중이다.

펀딩을 맡고 있는 SJL파트너스는 당초 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계획했었지만 현재까지 투자의사를 밝힌 기관이 많아 조성금액을 뛰어넘을 정도로 오버부킹된 상태라는 게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 설명이다. 현재 잔금납입에 앞서 각 기관별로 투자금액을 할당해주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LP들은 지난해 말 KCC·원익·SJL파트너스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미국 모멘티브 본사에 현장실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2조원은 금융권 차입으로 조달한다. 인수금융 공동주선은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 펀딩 역시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프로젝트펀드 6억달러 전체에 대해 보증해주기로 한 상태다.

남은 것은 미국 정부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다. 해외기업이 미국기업을 인수할 경우,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US)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 있었던 정부 셧다운 사태로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승인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게 거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보통 CFIUS의 합병승인까지는 승인 신청 후 90일 정도 소요되는데, 미 정부가 셧다운 여파에서 벗어난 만큼, 4월까지는 무난하게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KCC·원익·SJL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MOM 스페셜컴퍼니라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모멘티브 모회사인 MPM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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