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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운용, '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 추진 리츠 AMC 인력 대거 채용, 부동산펀드와 '시너지' 기대

김진현 기자공개 2019-02-26 08:47:4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5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리츠자산관리사(AMC) 설립을 위해 부동산 운용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리츠 설립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기존의 부동산펀드 운용과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리츠(REITs) AMC 설립을 위한 부동산운용 인력을 채용 중이다. 팀장, 과·차장급, 대리급 인력을 각각 한 자릿수로 채용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에서 국내 부동산 투자와 관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각각 팀장급 10년 이상, 과·차장급 7년 이상, 대리급 3년 이상 경력을 자격 요건으로 정했다. 채용된 인력은 국내부동산본부에 별도 조직을 신설해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펀드 운용사인 KTB운용은 공모 리츠 AMC인가 신청이 유력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형 리츠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공모형 리츠 상장 등 요건이 완화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KTB운용은 그간 사모 부동산펀드를 설정해왔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는 공모 리츠 AMC 설립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란 설명이다.

KTB자산운용은 리츠 AMC 설립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펀드는 보통 폐쇄형으로 5년 정도의 만기로 운용되기 때문에 만기시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 이때 리츠에 매각하는 엑시트(Exit) 전략을 구상할 수도 있다. 펀드 만기 시점에 부동산 가격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리츠에 편입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다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우량 매물을 펀드 만기에 맞춰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보다 리츠에 편입해 임대료 수익을 올리면서 적정 매각 시점을 노린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말 자산운용사와 리츠 AMC의 겸업을 허용하면서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점도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리츠 AMC의 인가를 받았다.

KTB자산운용은 리츠 설립을 위해 별도 자금 조달은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말 기준 자본금이 152억원 가량이기 때문이다. 리츠 AMC 인가를 위해서는 최소 50억원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펀드를 운용해온 경험을 리츠 운용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KTB투자증권이 부동산 IB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량 매물을 리츠에 편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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