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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상장 중단 반년만에 재도전 '글로벌 LED 기업' 서울반도체 계열사…국내 증권사 대상 RFP 발송

양정우 기자공개 2019-02-27 10:21:5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반도체의 계열사 서울바이오시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지난해 상장 작업을 중단한 지 반년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부진했던 실적이 크게 회복된 만큼 IPO를 감행할 적기로 여기고 있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국내 증권사에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복수의 증권사 IB는 금명 간 제안서를 제출한 후 주관사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바이오시스가 올해 다시 한번 상장에 도전한다"며 "이번엔 지난해와 달리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크게 회복된 만큼 올해를 놓칠 수 없는 적기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중반에도 증권업계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발송했다. 하지만 상장주관사를 확정하기 전 돌연 IPO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상장 계획이 노출된 데 부담을 느낀 동시에 사전 정비가 필요한 내부 사정까지 중첩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엔 IPO를 완주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과거 부진이 누적되면서 2016년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81억원, 114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 들어 실적(3867억원, 294억원)이 뚜렷하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지난해(1~3분기 기준 2866억원, 238억원)도 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생산하고 있다.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지분율 40.24%)는 현재 글로벌 LED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역시 부진을 겪어오다가 근래 들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41억원, 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수익(362억원)의 경우 2017년보다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LED 산업은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수년 간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돼 왔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유다. 이젠 제품 차별화와 고객 다변화 전략으로 실적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기업공개를 노려왔다. 2011년 첫 번째 도전은 실적 급감에 타격을 받아 무산됐다. 그 뒤 꾸준히 기회를 엿보다가 2016년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까지 청구했다. 당시 심사를 통과했지만 상장 밸류에 만족하지 못해 결국 철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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