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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에코텍 인가전 M&A 본격화 매각주관사에 삼일PwC…하천복원 신공법 '눈길'

최익환 기자공개 2019-02-27 16:49:5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천복원 전문기업인 한림에코텍의 회생계획안 인가전 M&A가 본격화된다. 조만간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매각공고와 마케팅 등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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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림에코텍의 매각주관사로 삼일PwC가 선정됐다. 지난 1월부터 매각주관사 선정작업을 진행해온 한림에코텍은 조만간 수원지방법원의 매각주관사 선정 허가를 얻어 주관사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림에코텍 관계자는 "매각주관사가 선정돼 법원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M&A 절차를 통해 회생절차를 빠르게 종결짓고 채권자 이익을 보호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슷한 업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 한 곳이 한림에코텍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작업은 예비적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빠르면 3월 중으로 한림에코텍의 예비입찰과 본입찰 등의 매각 일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수원지방법원 기업회생절차에 진입한 한림에코텍은 주요 하천의 복원사업에 참여하며 업력을 쌓아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양재천 △청계천 △중랑천 등 서울시내 주요 하천의 복원에 참여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우수저류조 등의 판매·시공 역시 주력 사업 중 하나다.

특히 한림에코텍이 보유한 하천 복원 신공법은 인수자에겐 가장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블록을 통한 시공이 주류를 이루던 기존의 하천 복원과는 달리, 한림에코텍은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자연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내 하천의 복원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많다는 점도 시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림에코텍의 경우 환경업에서 자체적인 신기술과 시공경력을 쌓아온 몇 안되는 중견업체"라며 "생태환경의 보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점은 한림에코텍에겐 분명한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삼화회계법인이 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림에코텍의 청산가치는 약 3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공장과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에도 일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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