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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 알아본 LB인베스트, '빅히트' 초기투자 결실 [2019 벤처캐피탈 대상]65억 자금 투입 '20배 멀티플', BTS 성공으로 날개

신상윤 기자공개 2019-02-28 08:14:3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 20배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육성한 '방탄소년단(BTS)'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나 전 세계에 K-POP과 한국을 알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던 자금 일부만 회수한 만큼 추가 수익도 예상된다.

LB인베스트먼트는 27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으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피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시에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등 주목할만한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진다. LB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미 있는 회수 성과와 창업초기 투자에 대한 전문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9 더벨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14

김윤권 LB인베스트먼트 부사장(사진)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2012년 1차 투자와 2016년 2차 투자를 거쳐 총 65억원을 투자해 일부를 회수했다"라며 "좋은 상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하며, 중소기업 벤처생태계 발전을 위해 LB인베스트먼트가 봉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했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각각 10억원과 55억원 등 모두 65억원을 투자했다. 첫 투자는 2011년 12월 결성된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이어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구주 일부를 신주와 함께 매입했다.

2차 투자에는 BTS 등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중국계 FI인 레전드캐피탈의 투자도 병행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K-POP 시장의 중국 시장 진출 필요성을 인지하고 중국 투자자와 함께 클럽딜 형태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차 투자금 가운데 5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동종 업계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구주를 일부 매각하며 자금을 회수했다. 원금의 2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정확한 투자 성과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맺은 기밀유지협약(NDR)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BTS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LB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투자금이 남아 있는 만큼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사장은 "방시혁 대표의 음악 프로듀서(PD)의 능력과 K-POP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했던 결과가 좋은 성과를 냈다"며 "방 대표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보였던 음악적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동반자로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벤처캐피탈 대상 중 'Best Investment Deal'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과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주요 LP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사를 선정했다. 벤처캐피탈의 투자·회수 성과와 함께 투자대상 기업의 성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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