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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직접 보험 판매 나선 배경은 여행자보험 가입 증가에 직접 판매 결정…패키지 상품 감소도 영향

이충희 기자공개 2019-03-07 11:24:5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투어가 여행자보험 상품 판매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로 했다. 최근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여행자보험 가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 시장에서 새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투어는 보험대리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의안을 이번주부터 주주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이 의안을 이달 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고 본격적으로 여행자보험 상품 판매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정관 변경안이 주총을 통과하면 하나투어 본사는 직접 보험대리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라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있는 직원을 새로 영입하거나 내부 직원 중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게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최근 패키지 여행상품 수요 감소와 개별 여행상품 판매 증가 등 업계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패키지상품 판매는 줄고 있는 반면 항공권과 호텔 숙박이 포함된 개별 여행상품 판매는 늘고 있다"면서 "원래는 패키지 안에 포함돼 있던 각종 관광지 입장권이나 여행자보험도 따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그간 자회사를 통해 여행자보험 상품을 조금씩 판매해 본 경험이 있다. 하나샵은 온라인 몰을 운영하면서 여행에 필요한 각종 소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별다른 홍보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지만 최근 이 채널을 통한 여행자보험 가입이 급격히 증가했다.

하나투어 사업목적에 보험대리점업이 추가되면 하나샵을 통하지 않고도 직접 여행자 보험을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기존 여행상품 외에 보험상품까지 중개하면서 추가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보험대리점업에 뛰어들면서 다른 경쟁사들도 비슷한 전략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모두투어나 노랑풍선 등 국내 여행사들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패키지 상품 판매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신사업들을 구상해오고 있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년 전부터 하나샵을 통해 판매한 여행자보험 개별 가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회사를 통한 간접 판매에서 벗어나 회사가 직접 보험 대리점에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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