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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3사 진입, LCC 출혈경쟁 시작되나 항공사 '6개→9개', 항공기 순증대수 '27대→33대'…항공업계 '지각변동'

이광호 기자공개 2019-03-05 18:35:4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열에 합류한다. 이로써 국내 LCC 업계는 기존 6개사에서 9개사 체제로 개편됐다. '하늘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면허자문회의 최종 자문을 거쳐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LCC는 신규 3사를 비롯해 기존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총 9개사로 늘어났다. 2015년 말 에어서울 이후 3년 만에 면허 3개가 새로 발급됐다.

국내 LCC 시대는 티웨이항공이 열었다. 2003년 티웨이항공, 2005년 제주항공, 2007년 이스타항공이 설립되면서 관련 시장이 형성됐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설립해 LCC 시장이 확대됐다.

2015년~2017년에는 저유가 호재로 인해 LCC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이후 △제주항공(2015년11월) △진에어(2017년 12월) △티웨이항공(2018년 8월) △에어부산(2018년12월) 등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존 LCC 운용기재는 27대 순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2018년 3년 평균 항공기 순증 대수 21대보다 6대 많은 수준이다. 올해 27대 중 12대가 상반기, 15대가 하반기에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기 대수 기준이 아닌 공급좌석으로 보면 올해 총 공급좌석은 3만3971석으로 지난해 2만8158석 대비 2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의 운용기재를 포함하면 공급은 더 늘어난다. 신규 LCC 3사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에어로케이는 올해 항공기 3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동북아(나리타·나고야·큐슈·칭다오·타이페이), 동남아(하이퐁)에 취항한다.

플라이강원은 3대로 오는 10월부터 국내(울산·광주·김포), 동북아(마카오·타이페이·가오슝·타이중), 동남아(코타키나발루·클라크필드·다낭)에 취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3대로 내년 9월부터 동북아(오사카·나리타·홍콩), 동남아(하노이·호치민)를 공략한다.

신규 3사의 운용기재까지 더해지면 올해 항공기 순증 대수는 33대로 늘어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신규 3사가 취항할 노선을 살펴보면 기존 LCC들의 노선과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출혈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신규 3사는 저마다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포화 상태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수요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플라이강원은 양앙공항을 거점으로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에어프레미아는 LCC와 대형항공사(FSC)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캐리어(HSC) 모델로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노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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