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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00억 수혈 '해외 벤처캐피탈' 러브콜 [제2벤처 붐 로드맵]③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인, 중기부 '미국·인도'에 거점마련

이윤재 기자공개 2019-03-06 18:03:2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정부가 '글로벌'을 키워드로 꺼냈다. 우수한 해외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국내로 끌어들이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시장 진출수요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상호보증, 협의체 구성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6일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확보와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먼저 우수한 해외 벤처캐피탈 유인책으로 3000억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해외 진출 글로벌 펀드는 2013년부터 시작된 출자사업이다. 당시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에 따라 국내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벤처캐피탈 생태계 선진화가 목적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량(톱티어) 투자회사나 한국계 벤처캐피탈 등이 국내 창업기업에 투자하고 해외 진출 및 현지창업을 후속 지원한다.

출자 구조는 한국모태펀드가 해외진출글로벌펀드에 조성한 뒤 다시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역외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한국모태펀드가 직접 역외펀드에 출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진출글로벌펀드'를 징검다리로 활용한다.

해외 진출 글로벌 펀드는 2013년과 2016년에 1·2호 펀드를 선보였다. 두 펀드의 조성 규모는 3061억원으로 20개 역외벤처펀드에 자금을 출자했다. 자금을 받은 20개 펀드의 전체 규모는 1조855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3호 펀드에 950억원을 출자해 운용사 5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현재 펀드 결성이 진행 중이다. 만들어질 펀드 목표 규모가 3000억원인걸 감안하면 이번에 4호펀드에는 모태펀드가 1000억원 내외를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과거 조성된 해외 진출 글로벌 펀드의 경우 국내 스타트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며 "각 나라별, 전문 산업영역 등 다양한 운용사 풀을 확보하면서 실질적인 네트워크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투자 유치나 기술제휴, 현지화 등을 도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직접 오는 6월과 8월에 미국 시애틀, 인도 뉴델리에 각각 혁신 거점을 선정한다.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기타 해외 거점 건설도 추진한다.

스타트업 진출 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은 집중 공략한다.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추진과 연계해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동시에 창업비자, 외국인 창업허가 등이 가능하도록 스타트업 협의체를 구성한다.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의 보증기관과 협약을 통해 상호보증사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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