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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허브코리아여수, 공모채 기관 수요 폭발 사업 안정성 투심 자극…금리 절감 '눈길'

심아란 기자공개 2019-03-07 09:03:5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A+, 안정적)가 2년 만에 공모 시장에 복귀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 대비 6배가 넘는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기관의 높은 수요 덕분에 조달금리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5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어 무난하게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6일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500억원어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5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차환용 발행이므로 증액 발행은 검토하지 않는다. 채권 발행 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 회사채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수요예측 결과 총 33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새마을금고, 산업은행 등 우량한 기관이 낮은 금리로 주문을 넣은 덕분에 발행금리는 민평 보다 35bp나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당초 회사는 희망 금리로 -15bp~15bp를 가산해 제시한 상태였다.

대부분 기관들이 일찌감치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통상 마감 시간이 임박했을 때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과는 대비되는 분위기였다. 200억원어치 유효수요가 확보됐던 시점에도 금리는 민평보다 20bp 낮게 형성됐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5일 기준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5년물 회사채 민평 금리는 2.657%였다. 수요예측 결과를 단순 대입하면 조달금리는 2.3% 안팎에서 결정된다. 같은 날 한 노치(Notch) 높은 AA- 등급의 5년물 금리가 2.401%였던 점을 감안하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금리 절감 효과는 두드러진다.

시장 관계자는 "회사 재무구조가 탄탄한 데다가 사업 안정성도 뛰어나다"며 "A급 최상단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회사채"라고 말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여수사업의 운영 주체다. 정유사업자 및 오일트레이더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저장해주고 보관료와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최대주주가 한국석유공사(지분율 29%)이며 주요 주주는 CAO(China Aviation Oil Corporation Ltd, 26%), GS칼텍스(11%), SK 인천석유화학(11%), 삼성물산(10%) 등이다. 주주사와 사업연계성이 높고 주주 대부분 대외신인도가 우수해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신용도를 받쳐주고 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주주사와 상업저장약정(CSA, Commercial Storage Agreement)을 체결한 상태다. 2018년 말 기준 전체 저장용량의 67.6%를 주주사가 책임지고 있다. 장기 CSA의 경우 59.2%를 주주사에 제공해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2018년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50% 안팎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14일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도래하는 공모채(300억원) 및 매출채권담보부증권(200억원) 등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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