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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미래 애그로스타, 농식품 '저수익' 편견 깼다 투자처 확대전략, 10월 만기 청산수익 IRR 27% 넘을듯

이윤재 기자공개 2019-03-12 08:05:2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식품모태펀드는 수익률을 내기 까다로운 펀드로 꼽힌다. 수익률로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벤처캐피탈들은 결국 투자처 발굴에 대해 창의적인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만든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도 이러한 전략이 잘 녹아든 펀드다. 예상되는 청산 수익률은 두 자릿수대로 농식품모태펀드에 씌인 '저수익'이라는 편견을 깨기 충분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0년 처음으로 '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투자조합(200억원)'을 만들며 농식품투자조합에 발을 들였다. 당시 벤처캐피탈업계에는 농식품투자조합 운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투자처 발굴이 어려운데다 1차산업군인 농수산업 성장세가 크지 않아 수익률도 높지 않을 거란 인식이 만연했다.

1호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던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년뒤 다시 출사표를 냈다. 2호 농식품투자조합인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 프로젝트투자조합(이하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을 결성했다.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페인트업체로 유명한 노루그룹이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80억원,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인 노루그룹이 64억원을 댔다. 나머지 16억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납입해 총 160억원이 모였다.

펀드 만기는 2019년 10월이며 성과보수 기준은 내부수익률(IRR) 5% 이상으로 설정됐다. 대표펀드매니저로는 김재준 상무, 핵심운용역으로는 김경모 이사와 정은호 수석심사역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김 상무는 고려대학교 의학 석사, 마크로젠 등을 거친 바이오 투자 전문가다.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는 농식품투자조합이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면면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있다. 주목적 투자처는 농림축산업이었지만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투자처 발굴에 유연하게 접근했다. 단순히 농림축산업 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가공부터 유통, 바이오, 농자재 등 연관이 있는 모든 분야가 투자처 대상이 됐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크게 농림축산식품과 소비재, 바이오로 구분된다. 비료 및 농약을 만드는 제농(농업회사법인)부터 화장품 제조사 카버코리아, 유쎌, 제너럴바이오 등이 포트폴리오로 편입돼있다. 바이오기업인 피플바이오도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 투자 포트폴리오다. 이중에서 카버코리아는 투자원금대비 14배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준 포트폴리오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들여 1년 반만에 엑시트에 성공했다.

올해 청산을 앞둔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는 '대박' 수익률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그동안 중간배분을 통해 출자자들에 누적분배한 금액이 출자원금을 초과한 상태다. 올해 청산시 예상하는 IRR은 27%를 웃돈다. 일반적인 벤처펀드로도 내기 힘든 수익률을 농식품투자조합으로 썼다. 기준 수익률을 초과한 만큼 예상되는 성과보수 수령 규모는 28억원으로 추정된다.

노루-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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