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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FI 찾기 본격화…투자 소개자료 배포 [SKB-티브로드 합병]최대 1조 자본확충…내달 계약 목표

박시은 기자공개 2019-03-13 08:15:5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0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브로드밴드(SKB)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에 대한 투자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합병법인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은 4월까지는 거래를 마무리 한다는 목표로 조만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1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투자유치를 자문하는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SKB-티브로드 합병법인 투자를 위한 인포메이션 패키지(Information Pakage)를 잠재 원매자들에게 배포했다. 투자대상에 대한 상세내역과 거래조건 등이 명시된 자료다.

SK텔레콤은 일부 재무적투자자(FI)에 제한적으로 해당 자료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상에는 국내 FI와 해외 FI가 고르게 포함됐는데, 미래에셋대우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총 8곳이 유효 원매자 명단에 들었다.

거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거래가는 최대 1조원 가량이다. 합병법인의 전체 지분가치 6조원을 기준으로 투자자는 최종적으로 지분 15% 내외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새 FI는 태광그룹보다는 낮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병에 앞서 SK텔레콤과 태광그룹은 SKB와 티브로드의 지분가치를 각각 3조5000억원과 1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 거래는 SKB-티브로드 합병법인에 투자하는 것으로, 기존 티브로드에 투자했던 FI의 투자금 회수와는 별개로 이뤄진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주주간계약을 맺게 되는 거래 상대방 역시 합병법인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다. 티브로드의 FI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JNT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딜과는 상관없이 별도의 거래를 통해 보유지분을 엑시트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달 중 입찰을 거쳐 다음달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인포메이션 패키지를 받은 원매자 모두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SK텔레콤이 빠른 딜클로징을 원하는 만큼 해외보단 국내투자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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