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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사'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추진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상반기 예심 청구

양정우 기자공개 2019-03-13 08:37:4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설비 부품사인 아스플로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제조용 가스운반 배관 부품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아스플로는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아스플로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설비 부품사다. 반도체 제조용 가스운반 배관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정부는 반도체 부품 소재를 국가 과제로 선정해 국산화를 추진했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 가스 이송용 강관 소재'를 과제로 삼았고, 결국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10여년 간 1조원에 가까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아스플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7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배관 부품 파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만큼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매출 목표를 10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 설비 부품에 이어 장비용 튜브와 필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부품 공급사로도 등록됐다. 반도체 장비용 부품의 국산화율은 아직 20%대에 불과하다. 아스플로의 제품 라인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회사측은 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토대로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화성시 정남산업단지에 새 공장 용지를 마련하고 연내 250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신설 공장에선 기존 비즈니스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인 수소 및 바이오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스플로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끝내면 기존 수원공장을 정남산업단지로 이전할 방침이다. 새로운 생산라인이 확충되면 오는 2025년 반도체 설비 부품에서 1500억원, 수소 등 신수종 사업에서 1500억원 가량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스플로는 반도체 부품사에 필요한 고도의 기술력(정밀 가공, 특수 용접 등)과 일괄 생산 공정을 갖추고 있다"며 "수소 공급 충전소 관련 부품 등 신사업에 대한 구상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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