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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카카오페이지, 5년 새 매출 92배 성장 [카카오 콘텐츠 리뷰]③지난해 1840억 기록해 사상 최대…사업권 양수로 순이익은 감소

정유현 기자공개 2019-03-14 13:30: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지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2200억원을 돌파했다. 연 매출은 18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 20억원 대에 머물던 매출액이 5년만에 92배 가량 증가하며 외형이 커졌다. 다만 지난해 사업권 양수도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해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의 지난해 매출은 1840억7116억원, 순이익은 31억853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포도트리가 카카오로부터 사업을 양수받고 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2017년 실적은 포도트리 실적과 비교한다. 2017년 매출은 1318억원, 순이익은 78억원 수준으로 1년새 매출은 39.6%, 순이익은 60%가량 감소했다. 사업권 양수에 따른 비용 처리 이슈로 순이익은 일회성으로 줄었다.

지난해 매출 증가는 새로운 작품 추가, 서비스 다변화 및 거래액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했던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드라마·예능·영화 등 영상 서비스를 시작하며 종합 컨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거래액 및 이용자 수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영상 서비스에도 카카오페이지의 수익 모델인 '기다리면 무료'를 응용한 '일단 10분 플레이'와 'P&P(Pause and Play·포즈앤플레이)'라는 새로운 감상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페이지에서 영화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의 예고편이나 본편을 감상한 열람자는 130만명,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영상을 감상한 열람자는 104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1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페이지 서비스 오픈 초기 20만명 정도에 머물렀던 일일 이용자수는 2014년 하반기 90만명 수준으로 늘었고,10억원대 였던 월 거래금액은 70억원대로 급등했다. 지속적으로 작품수를 늘려가며 이용자 수는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2013년 300만명에서 2019년 1월 기준 2100만명을 돌파했다.

거래액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분기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하더니 4분기에는 600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 연간 거래액은 22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2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지의 누적 작품수는 영화와 방송을 포함해 약 5만5000여개 수준이다. 월 방문자수는 600만명을 기록했고 일 최대 거래액은 약 9억2800만원이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의 작품을 1074개 배출했으며 5억원 이상 작품은 196개, 50억원 이상 작품은 5개다. 누적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 작품도 배출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이달 초 복수의 증권사 IB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25일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추려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기업 가치를 1조원 규모로 거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7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글로벌 시장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해 영향력을 확대하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거래액 증가 등에 따른 플랫폼 사업 구조적 특성 때문에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생기며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순이익도 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사업권 양수도 과정에서 본질적인 사업과 관련없는 일시적 비용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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