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8(토)

전체기사

이스트스프링, 주식자금 '유출' 채권형이 '상쇄'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②펀드 설정액 7% 증가…투자 자문·일임 수탁고 '감소'

김수정 기자공개 2019-03-18 08:13:3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0: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지난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을 채권형으로 상쇄했다. 중국 본토 주식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졌지만 이스트스프링 간판 채권펀드와 단기금융펀드가 그 공백을 채우면서 총 설정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연기금 등 기관 일부가 이탈하면서 투자 자문·일임 수탁고는 줄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2018년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 운용사 펀드 수탁고는 5조5168억원으로 2017년 말(5조1560억원)에 비해 7.0%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금액이 줄어든 반면 채권형에는 자금이 유입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펀드 설정잔액 현황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27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8.8% 줄었다. 대표 주식형펀드에서 1500억원 가량 자금이 빠진 게 주식형펀드 설정액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UH)'에서는 1년 간 패밀리 총합 1181억원이 빠졌다. 이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2007년 만든 국내 최초 중국 본토 주식 펀드다. 중국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펀드의 작년 수익률(대표펀드 기준)은 -21.9%를 기록했다. 저평가된 국내 주식을 담는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에서도 348억원이 환매됐다. 이 펀드 수익률도 -19.6%로 저조했다.

같은 주식형펀드 안에서도 일부 상품은 설정금액이 늘어났다. 이스트스프링 고유의 퀀트모델을 활용해 실적 제고가 기대되는 국내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액티브퀀트'(951억원)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561억원)는 설정규모가 커졌다. 이들의 작년 수익률은 각각 -17.7%, -17.9%였다.

주식형 외에도 파생형과 채권혼합형의 설정원본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파생형은 927억원으로 26.9% 감소했고 채권혼합형은 1914억원으로 6.8% 줄었다.

반면 채권형펀드 설정잔액은 작년 마지막 날 기준 1조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다.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중장기'(2382억원)와 '이스트스프링스탠다드플러스'(1526억원) 펀드에 약 40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이스트스프링중장기 펀드는 저평가된 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 우량채권을 발굴해 투자하는 기관 전용 펀드다. 작년 수익률은 4.09%를 기록했다. 간판 채권펀드인 이스트스프링스탠다드플러스도 기관용 클래스 중심으로 설정액이 급증했다. 작년 수익률은 3.91%였다.

모든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이 늘어난 건 아니다. 국내 우량 국채·회사채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코리아밸류'(-1912억원)와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222억원) 등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당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각각 3.15%, 1.81%를 나타냈다.

주식혼합형의 경우 수년째 잔액이 사실상 없었으나 작년 3월 '이스트스프링코리아스타'가 신규 설정되면서 잔액이 351억원으로 늘었다. 이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유니베스트투자자문과 협업해 만들었다. 가치주, 저평가 성장주, 우량주 등 30~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독점 판매사인 신한은행을 통해 꾸준히 판매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는 단기금융형 펀드(MMF) 설정잔액이 법인전용 클래스 신설 등 영향을 받아 6269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연기금 등 기관 일부가 이탈하면서 투자 자문·일임 수탁고는 6조9855억원에서 6조3952억원으로 8.5% 감소했다. 자문은 5건이던 계약 건수가 1건으로 줄면서 계약자산 총액이 431억원에서 50억원으로 88.4% 줄었다. 일임계약은 고객수가 16명에서 15명으로, 계약건수가 146건에서 131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계약금액 역시 6조9424억원에서 6조3902억원으로 8.0% 줄어들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