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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 대규모 교체 이달 18일 공모 마감…부산출신 인사 발탁 관심

안경주 기자공개 2019-03-18 08:54:4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6: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가 대규모 교체된다. 비상임이사 7명 중 3명의 임기가 만료된 탓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공모에 응모한 후보 중에서 최종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상임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18일까지 비상임이사 공모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비상임이사에 지원한 후보자의 면접을 실시한 뒤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이번 비상임이사 교체 대상자는 김태기·하만철·김동주 비상임이사로, 3명 모두 지난 1월5일 임기가 끝났다. 다만 이들 3명은 임기가 끝났지만 아직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 5항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사를 비상임이사로 모실 계획"이라며 "선임 절차에 따라 조만간 후임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주택금융공사의 비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해 매번 늦장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임기가 한참 지난 비상임이사들을 지속해 끌고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임경숙·유병삼 전 비상임이사의 경우 임기만료 후에도 후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수개월에서 1년 가까이 직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주택금융공사 안팎에선 비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해 부산출신 인사들이 발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면서 비상임이사 등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지역색이 강해진 탓이다.

이번에 임기만료된 하만철 비상임이사는 부산관광공사 경영기획실장,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 노인복지과장(지방부이사관) 등 부산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해온 인물이다.

손봉상 비상임이사는 경남고, 부산대를 졸업하고 현재 ㈜남경이엔지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남경이엔지는 부산에 본사를 둔 전문소방시설공사 및 시설물유지관리업체다. 조민주 비상임이사의 경우 부산서여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나 정치권의 의중을 반영해 비상임이사를 선임하다 보니 임기가 끝나더라도 빠르게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의 지역색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이사회는 모두 13명으로, 상임기관장인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김민호 부사장을 제외한 상임이사 4명과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금공 이사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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