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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 아쉬운 실적 개선…지급수수료 탓 영업비용 가운데 비중 매년 증가…제작비·용역비도 포함

양용비 기자공개 2019-03-19 10:46:3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급수수료가 신세계TV쇼핑의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TV쇼핑은 영업수익이 늘어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지만, 영업비용에서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더뎠다.

18일 신세계TV쇼핑 2018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지급수수료로 864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지급수수료 529억원보다 63.3%나 증가해 수수료 지출 부담이 커졌다.

신세계쇼핑 영업비용

지난해 신세계TV쇼핑의 전체 영업비용에서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지난해 신세계TV쇼핑은 전체 영업비용 1378억원 가운데 62.2%를 수수료로 사용했다.

이는 영업비용에서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7.6%였던 2017년에 보다 5% 증가한 수준이다. 2017년 신세계TV쇼핑은 영업비용으로 918억원을 썼다. 2016년과 비교하면 지급수수료 총액만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감사보고서의 손익계산서 상 지급수수료에는 IPTV업체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내는 송출수수료와 제작비·용역비 등이 포함돼 있다. 신세계TV쇼핑 측은 지급수수료 중 송출수수료·제작비·용역비의 구체적 비중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홈쇼핑 채널 확보 경쟁 심화에 따른 송출수수료 인상에 따라 송출수수료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송출수수료는 신세계TV쇼핑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과는 관계없이 시장 형성 가격에 따라 지출값이 달라진다. 기존 TV홈쇼핑업체에 T커머스업체들이 생겨나면서 TV채널 송출수수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신세계TV쇼핑으로선 늘어나는 수수료 부담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손익계산서를 따져봤을 때 지급수수료 부담만 커지지 않았다면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세계쇼핑 실적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1296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전년(794억원) 대비 63.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흑자전환은 아니지만 2017년 124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액도 지난해 81억원으로 약 43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액도 126억원에서 83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전년보다 2억원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손익계산서상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금융으로 얻은 수익은 72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늘어난 반면 비용은 9500만원에서 2620만원으로 줄이면서 당기순손실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신세계TV쇼핑이 전년 대비 약 330억원 늘어난 지급수수료를 아쉬워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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