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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GP' 스마일게이트, 1년만에 43% 약정금 소진 [태동기 환경펀드]①초과 매칭 420억 '녹색성장1호펀드' 출범, 6곳 182억 투자

방글아 기자공개 2019-03-20 08:13:41

[편집자주]

미세먼지와 대체에너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산업이 날로 팽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17년 모태펀드 '환경계정'을 신설하며 벤처기업 육성을 선언했다. 정부 지원을 계기로 모험자본 투자도 늘고 있다. 이제 3년 차에 접어든 '미래환경산업펀드'의 운용 현황과 잠재적 투자처로 부상한 벤처기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9일 10: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호 환경 펀드는 2017년 12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펀드'다. 그해 6월 환경부가 처음으로 출자한 환경 벤처조합 '미래환경산업펀드' 운용사(GP) 모집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캐피탈원과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제치고 환경부에서 200억원을 출자받아 420억원 규모 투자조합을 꾸렸다. 첫 환경 펀드 조성인만큼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자체 출자비율을 높여 많은 민간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고유계정을 통해 50억원(11.9%)을 대고, 은행권·캐피털사 등 8개 민간 기업에서 170억원(40.5%)을 끌어 모았다. 당초 환경부가 제시한 결성목표액(334억원)을 25.7% 웃도는 수준에서 매칭이 이뤄지며 높은 기대 속에 첫 발을 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기존 일반 펀드를 통해 자원·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투자해 온 이찬열 투자3본부장(부사장)이 맡았다. 투자3본부에 소속된 김경환·이병준 이사, 김석·신명진 팀장 등 본부원들이 함께 딜 소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폭 넓은 투자처 발굴을 위해 타 본부 심사역들에도 투자 심의서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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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결성 1년 3개월여가 지난 현재 펀드 약정총액의 43.4%를 소진한 상황이다. 총 6개 기업에 182억2000만원 투자를 집행했다. 주목적 투자처에서도 4개사에 총 118억원을 투자했다. 한 투자처당 평균 30억원을 집행하며 밸류업에 신경 썼다. 일정 수준 이상 투자가 벤처 기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초기 기업과 함께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특수목적법인에도 적극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환경산업펀드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상 명시된 기업들을 주목적 투자처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환경 분야 매출액이 전체의 30% 이상인 기업으로 환경시설 설계·시공 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도 포함된다.

잔여 출자금 237억8000만원은 2020년 초까지 전액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 기한은 3년으로 2020년 말까지지만 선제적으로 투자를 마친 다음 관리·회수에 공을 들인다는 전략이다. 기준수익률이 7%로 설정돼 있어 밸류업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환경부는 혁신성장 펀드 등과 비교해 주목적 투자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기준수익률을 낮추는 추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차기 펀드 결성을 원하는 출자자(LP) 등을 고려해 청산 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펀드 존속기간은 2022년 말까지이다. 1년씩 총 2차례 연장 가능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최대 1차례 연장으로 제한하고 2022~2023년 말 청산한다는 목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 환경 기업 투자는 아직 사례가 많지 않아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할 기업을 발굴해 국내 우수 기술이 세계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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