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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개편 추진 은행·증권·보험 등 그룹사 관련 부서 통합 운영, 하반기 조직개편 예정

김선규 기자공개 2019-03-21 11:28:5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9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신탁연금 사업을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룹사 단위로 분산돼 있는 역량을 고객 관점에서 하나로 결합해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올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신한은행 신탁연금그룹을 그룹 사업부문으로 확대·개편할 예정이다.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 신한(ONE Shinhan)'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신탁연금 사업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탁연금 사업부문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자회사의 연금 관련 사업부서를 통합해 사업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사로 흩어져 있는 역량을 매트릭스 체제로 한데 모은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한지주는 신탁연금 사업에 대한 매트릭스 체제 도입을 통해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잡겠다는 포석이다. 그룹사의 상품 소싱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수익률을 끌어올려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퇴직연금 운용을 통해 수수료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비이자수익에 대한 경쟁력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탁사업의 하나인 퇴직연금사업에서 9년째 은행권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11.7%로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수요에 맞춰 구조화 펀드, 회사채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한지주는 신탁연금 사업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개편하면서 사업부문이 총 5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신한지주는 GIB(자본시장), GMS(고유자산운용), 글로벌, WM 등의 사업을 매트릭스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트릭스 체제 도입을 놓고 원신한추진부와 신탁연금그룹 간의 상당한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안다"며 "신탁연금 사업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개편하면서 그룹사 간 전략 추진 방향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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