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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최대 25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6월 회사채 만기 선제 대응, NH·한국·KB·미래대우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21 08:19:3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9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량 이슈어(issuer) 만도가 최대 2500억원 공모채 빅딜을 추진한다.

1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내달 대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집예정액으로 1500억원을 제시한 뒤 투자자 반응에 따라 2500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네 곳을 선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킥오프 미팅을 시작했다"며 "트랜치는 과거처럼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도의 우량한 신용도의 기반인 수익, 재무 실적 등을 고려하면 기관자금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만도는 조달 자금을 6월 회사채 만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4월 발행이 완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두 달 가량 미리 조달에 나섰다. 연초 회사채 시장이 유례없는 활황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상반기 끝무렵까지 기다리기보다 선제 자금확보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도와 주관사단은 이번 공모채 흥행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보다 수급 측면에서 다소 열악했던 지난해 발행에서 공모액 대비 두 배 이상의 청약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뿐만 아니라 2016년, 2017년 역시 연거푸 기관투자자 모집을 성사시켰다.

만도는 'AA-'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다변화한 거래처 등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우량한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완성차업체 부진, 일회성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이듬해 바로 회복했다. 현금창출력이 투자부담을 커버하고 있다.

실제 만도는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5조6648억원, 1974억원을 올렸다. 2017년 영업이익(835억원)은 한 해 전인 2016년(3050억원) 대비 70% 가량 줄었지만 이듬해 일정 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순이익 역시 2017년 183억원에서 1129억원으로 급증했다.

만도의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도 2017년 저점 이후 완연한 회복세다. EBIDTA/금융비용 지표의 경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017년 10배 이하로 떨어졌지만 2018년 11.3배로 올라섰다. 순차입금/EBIDTA 지표 역시 한때 3.7배로 치솟았지만 2.7배로 하락했다.

만도는 지난 2014년 한라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구 만도(현 ㈜한라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신설됐다. 구 만도의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 영위한다.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로 2018년 3월말 기준 30.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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