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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PE-스톤브릿지, 3대주주 자리 노린다 [SKB-티브로드 합병]녹십자캐나다 공동투자 인연…유력 인수후보 부상

박시은 기자공개 2019-03-21 07:34:5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0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 투자 유치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대신프라이빗에쿼티(이하 대신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손을 맞잡았다. 두 운용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딜에 함께 뛰어들기로 했다.

2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대신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미 인수금융 주선기관 선정도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녹십자의 캐나다 현지 법인 GCBT(Green Cross Bio Therapeutics)에 공동투자했던 인연으로 이번 투자에서도 손을 맞잡게 됐다. 당시 두 기관은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는 GCBT 캐나다 공장에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 투자가 확정되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의 경우 올초 KB증권과 24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세컨더리펀드를, 대신PE는 SK증권과 2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두번째 세컨더리펀드를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대신PE-스톤브릿지캐피탈은 현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원매자 중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합병 이전에 투자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SK텔레콤이 빠른 딜 클로징을 원하고 있어, 해외 FI(재무적투자자) 보다는 국내 FI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 설립을 발표하면서 FI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FI가 매입하게 되는 대상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이다. 신설 합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FI는 이 법인의 주주가 된다.

정확한 매각 대상은 이 전 회장과 아들 현준씨,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 등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 25.79%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비율 7대3을 반영하면, 이번에 투자하게되는 FI는 합병법인의 지분 약 7.7%를 취득하게 되는 셈이다.

합병법인의 100% 지분가치가 5조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해당 지분은 약 4000억원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FI는 SK텔레콤(지분율 705%)과 태광산업(지분율 23.3%)에 이어 합병법인의 3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와 별도로, 티브로드는 기존 FI인 IMM PE와 JNT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지분을 자사주 형태로 매입한다. 거래가는 3000억원 정도로 거론되며, 이 딜 역시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IMM PE와 JNT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티브로드 지분 20.13%를 프리IPO 방식으로 인수한 바 있다.

투자 유치 작업은 SK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주관을 맡고 있으며, 지난주 잠재 원매자 10곳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미래에셋대우와 대신PE-스톤브릿지캐피탈, 신영증권, 메리츠증권 등 국내 FI 뿐만 아니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글로벌 대형 FI들도 IM을 수령해 투자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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