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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공격적 투자…재무구조 영향은 연간 800억 자금, 보유 현금 활용…에비타·투자성과 관건

심아란 기자공개 2019-03-22 14:47:2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0일 1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컬처웍스가 롯데쇼핑에서 분사한 이후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최근 롯데쇼핑으로부터 영화관 임차권 양수 계획을 밝혔다. 해외 법인 관련 지분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투자 규모는 연간 800억원 수준이다.

롯데컬처웍스의 현금성 자산과 에비타 창출 규모 등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재무구조가 저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롯데컬처웍스는 향후 기업공개(IPO)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에비타 규모를 유지하면서 투자 성과를 내는 게 관건으로 지목된다.

롯데컬처웍스는 내달 16일 롯데쇼핑으로부터 롯데시네마 안양역점 임차권을 91억3300만원에 양수한다. 양수 대금은 보유 현금으로 마련한다. 기존에는 롯데쇼핑이 안양역사와 임차권계약을 맺고 롯데컬처웍스로부터 임차료를 받아왔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안양역점은 매출 규모면에서 경기권 내 주요 영화관으로, 지속적인 영업이 필요한 지점"이라며 "임차권 양수 이후에도 임차료는 기존과 동일해 당기순이익 개선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6월 롯데쇼핑의 시네마사업부가 물적분할된 신설법인이다. 분할 이후 차입금이 없고 롯데쇼핑으로부터 받은 현금성자산 덕분에 재무구조는 우수하다.

롯데컬처웍스의 2018년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727억원이며 연간 800억원 수준의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국내에서 신규 영화관을 꾸준히 출점할 계획이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동시에 드라마제작 및 OTT 서비스인 '시츄' 등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2022년까지 연간 800억원 안팎으로 계획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차입 없이 보유 현금 및 에비타를 활용해 투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신규 사이트 확장에 따른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2014년 10%에서 2017년 4.6%로 떨어졌다. 투자 실적은 2014년 1481억원에서 2017년 384억원으로 3분의 1 가량 줄었다.

2018년에는 매출액 774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7년 대비 9.2%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2.8% 감소했다. 작년 4분기에 2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국내 영화관 입장객 감소 및 영화 흥행 규모 축소 등에 타격을 입었다.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 직영관을 늘리면서 비용이 발생해 영업적자폭이 커졌다.

롯데컬처웍스는 중장기적으로는 IPO도 계획하고 있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국내 영화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게 핵심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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