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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신한금융 인터넷은행 불참 결정 "의외" 20일 보고 받아…예비인가 흥행 아닌 진정성 갖춘 사업자 필요

안경주 기자공개 2019-03-22 08:25:1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1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한금융지주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불참과 관련해 "의외"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사업을 영위할 사업자의 신청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신한금융이 빠진 것에 대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자들이 신청해 주길 바랬는데 (신한금융의 불참 결정은) 의외"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20일) 신한지주의 토스뱅크 컨소시엄 불참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우리(금융위)가 영화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흥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주 신청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진정성을 갖춘 사업자들이 예비인가를 신청해야 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설명이다.

사전에 공개한 평가항목을 토대로 면밀히 심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위원장은 "신청을 받은 후 혁신성, 안정성, 수익성 전망 등 (사전에 발표한) 심사항목에 맞춰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가 공개한 주요 평가항목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100점) △사업계획(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100점) 등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대한 지향점이 달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양사의 시각차이가 생각보다 커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어렵다고 봤다"며 "신한금융은 생활밀착형 금융을 원한 반면 토스는 챌린저은행을 지향점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지주는 '금융 서비스 영역의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반면 비바리퍼블리카는 특정 사업영역과 타깃층에 집중하는 '차별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 때문에 신한지주와 토스는 지난 14~15일께 컨소시엄 구성안을 발표하려고 했으나 연기했다. 신한지주와 비바리퍼블리카가 추천한 컨소시엄 참여 업체의 성격이 상이했고, 최종 컨소시엄 구성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는 관측이다.

금융위는 이달 26~27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5월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최대 2곳에 신규 인가를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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