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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IPO 효과로 부채비율 1년새 1000%p↓ 신주 발행 및 RCPS 보통주 전환으로 자본 대폭 증가

정유현 기자공개 2019-03-22 08:10:2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1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사 베스파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시행한 기업공개(IPO) 덕분에 1년새 1000%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신주 발행 유입으로 자본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효과다. IPO 진행 전 베스파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한 것도 자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베스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비율은 23.7%로 전년(1033.9%)보다 1010%포인트 낮아졌다. 부채 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은 2017년 도 말 10억9301만원에 불과했던 자본 규모가 906억2279만원으로 80배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자본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IPO 영향이다. 신주가 발행되고 기존 FI들의 전환상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영향에 따라 자본금이 3억3000만원에서 39억9326만원으로 36억 원 정도 늘었고, 주식발행초과금도 1926억7697만원으로 증가했다. 베스파의 액면가는 500원 공모가는 주당 3만5000원이었다.

부채도 늘었지만 자본 증가율에 비하면 소폭에 그쳤다. 2017년 말 113억원 수준이었던 부채는 지난해 말 214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계약부채가 16억원 수준에서 1년새 113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말 선수수익 및 선수금에 포함된 게임수익이연액이 IFRS 1115적용으로 계약부채로 분류됐다. 회사측은 이 계약부채가 1년 이내의 기간에 수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동금융부채가 소폭 상승하고 당기법인세 부채도 1억원 규모에서 1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유동자산 증가폭이 커 유동비율은 개선됐다. 2017년말 94%에 그쳤던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580%로 6배 가량 상승했다. 이상적인 유동 비율 수치인 200%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베스파는 IPO 효과로 자산 총계가 별도 기준 1000억원을 넘으며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결의한 후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8말 기준 자산 총계는 별도 기준 1130억원이다. IPO로 56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영향에 자산이 대폭 증가했다. 자산 규모가 별도기준 상법상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에 해당되면서 투명 경영과 의사결정을 위해 내린 조치다.

베스파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일본, 대만 등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라 매출 증가 및 영업 이익 증가에 따라 연매출 124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0.1%, 317.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권 대가 등 보통주 전환 시점에서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 인식에 따라 2017년 57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106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비록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확대 덕분에 현금창출능력은(EBITDA)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파의 지난해 EBITDA는 282억원 규모로 67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15억원 가량 늘었다. 올해도 일본 및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북미 지역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파 부채 비율
베스파 부채 비율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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