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투파·ES인베, 전자계약 '모두싸인' 25억 투자 RCPS 인수, 3만개 고객사·26만명 가입자 확보

신상윤 기자공개 2019-03-27 08:09:2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와 ES인베스터 등이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스타트업 '모두싸인'에 25억을 투자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싸인은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ES인베스터 등 2개 벤처캐피탈로부터 25억원을 조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ES인베스터가 모두싸인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모두싸인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의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전자 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Saa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말한다.

이영준 대표는 부산대학교 법학과 재학 중 동아리 친구들과 '로아팩토리'를 설립해 변호사 검색 서비스 '인투로'와 템플릿 기반 계약서 제작 서비스 '오키도키' 등을 개발했다. 로아팩토리는 지난해 모두싸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모두싸인이 제공하는 전자 계약 서비스는 액티브엑스와 애플리케이션 등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과정이 없다. 계약 상대방은 모두싸인에 가입하지 않아도 이메일과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다. 또 계약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서명 요청부터 완료까지 모든 진행 과정이 기록돼 기존 방식보다 더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다.

현재 모두싸인은 카카오와 대웅제약, 한샘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같은 글로벌 기업도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야놀자와 마켓컬리, 리디북스 등 스타트업 등 3만개의 고객사와 26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전자 계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은 "모두싸인은 계약 체결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B2B 솔루션의 효과적인 채널로 기능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법률 IT 테크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자 계약 시장을 선도해 고객층 확장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등 기술적 고도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계약 체결 및 관리를 넘어 작성과 번역, 검토 등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