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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스듀티프리, 2021년까지 IPO 나선다 지난해 사모펀드서 200억 투자 유치…'3년내 상장 성공' 약정 체결

김선호 기자공개 2019-03-27 08:18:1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6: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타스듀티프리가 지난해 사모펀드 자금을 유치하면서 2021년까지 기업공개(IPO) 추진 약정을 맺은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유동환 엔타스듀티프리 대표는 지난 25일 더벨과의 전화통화에서 업계에서 돌고 있는 시장 매각설을 부인했다. 그 근거로 그는 지난해 사모펀드와 3년 내 기업공개를 성공시킨다는 조건으로 자금 유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사모펀드와의 계약에 따라 기업공개를 추진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입국장 면세점에 무리한 입찰가를 제시해 매장을 확보한 뒤 지분을 매각하려 한다는 업계의 소문은 근거 없는 소리"라고 말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모기업 엔타스가 면세사업을 하기 위해 2013년 설립한 기업이다. 엔타스듀티프리는 인천항 출국장면세점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구월동 시내면세점을 유치하며 면세사업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15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매장 운영, 지난해엔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까지 개점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2017년 매출 642억원, 영업이익 11억7331만원을 기록했다. 아직 지난해 실적이 공시되진 않았으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을 추가해 매출이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엔 매출 성장을 위해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시내면세점을 파라다이스시티로 이전했다.

시내면세점을 파라다이스시티로 이전하며 엔타스듀티프리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한금융투자가 조성된 사모펀드로부터 2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신한컨슈머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엔타스듀티프리에게 3년 내 기업공개를 조건으로 내세웠으며, 엔타스듀티프리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

초기 10억원이었던 엔타스듀티프리의 자본금은 2016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 이후 112억3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투자로 자본금은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유치 이후 신한컨슈머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엔타스듀티프리의 지분 16%를 보유하게 됐다. 모기업 엔타스듀티프리는 56%, 투자회사 리앤유는 28%로 기존보다 지분율이 낮아졌다.

한편, 엔타스듀티프리는 현재 하나투어 SM면세점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운영권을 놓고 최종 경합을 펼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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