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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 SRI펀드 '드라이브'…고유재산 '투입' [Fund Watch]'이스트스프링지속성장기업' 고유재산 15억 투자…판매사 확보 총력

김진현 기자공개 2019-03-29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사회책임(SRI) 펀드에 고유재산을 투입하고 판매 드라이브에 나섰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SRI투자 원칙을 강조해온 만큼 펀드 규모를 키워 대표펀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스트스프링지속성장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에 고유재산 15억원을 투자했다. 고유재산 투자로 펀드 설정액은 108억원으로 늘게 됐다. 펀드는 연초 이후 3.25%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스트스프링지속성장
*출처=the WM

이 펀드는 2001년 4월 설정됐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전신인 굿모닝투자신탁운용 시절 설립된 펀드다. 이듬해 영국 PCA(Prudential Corporation Asia)그룹이 지분 100%를 취득하면서 PCA투자신탁운용으로 사명이 변경됐고 펀드명도 'PCA베스트그로쓰주식신탁'으로 바뀌었다. 2012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펀드 명칭과 전략을 수정해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다.

펀드는 기업이 재무상황뿐 아니라 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최근에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3월 주주총회 기간을 통해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 편입을 늘리면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금융기관투자가용 펀드(F클래스)에 15억원을 투자했다. F클래스 펀드는 총 82억원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고유재산 투자로 펀드 운용을 원활히 하고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이 배당금을 늘리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선보이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은 판매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중은행 등 고객 규모가 큰 판매채널을 확보해 펀드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the WM에 따르면 대표펀드(C 클래스) 기준 판매사는 HSBC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7곳이다. 지난 2월 초 기준 HSBC은행이 펀드 설정액 25억원의 절반 이상인 16억원(58%)을 판매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를 도입하고 책임투자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SRI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기대되는 만큼 사회책임 투자 펀드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용뿐 아니라 펀드 마케팅 자원에서도 힘을 싣기 위해서 고유재산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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