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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프리텍, 인가전 M&A 본격화 경영권 분쟁·파산위기 등 겪어

최익환 기자공개 2019-03-28 08:07:3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속적인 경영권 분쟁을 겪어온 코스닥 상장사 KJ프리텍이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수차례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채권자들에 의해 파산신청이 접수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J프리텍의 매각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관련해 회사의 회생사건을 담당하는 서울회생법원 제13부는 최근 KJ프리텍의 매각 관련 업무협약을 허가했다. 매각주관사에는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됐다.

KJ프리텍은 초정밀부품제작에 사용되는 금형과 LCD 백라이트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뒤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 2014년엔 매출 89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때를 기점으로 KJ프리텍의 성장세는 멈추게 된다. 이후 모 경영 컨설팅 업체와 투자조합 등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을 거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회사의 새 최대주주로 나선 이들은 B2B결제업체 등을 인수하는 등 반전을 노렸지만 실적악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과도한 전환사채(CB) 발행은 KJ프리텍의 경영난을 심화한 결정적인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KJ프리텍의 경영권을 확보한 레이젠은 CB를 발행한 뒤 투자조합을 앞세워 KJ프리텍을 인수했다. 다시 레이젠 측은 KJ프리텍의 CB를 발행해 지와이커머스를 인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별도의 현금동원 없이 상장사 두 곳을 연이어 인수한 것이다.

KJ프리텍은 자금난이 심화되자 지난해 9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새로이 최대주주(10.96%)에 오른 홍 모 씨는 이사회 장악에 실패하자, 지난해 10월 수원지방법원에 KJ프리텍의 파산을 신청하는 강수를 뒀다. 회사의 주식거래가 정지되면서 대외신인도가 악화된 회사는 그간 경영난이 심화돼 왔다.

IB업계 관계자는 "KJ프리텍의 경우 소위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인수자에 의해 경영되며 회사 사정이 나빠졌다"며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새 최대주주를 유치했지만 기존 주주에 의해 이들의 이사회 입성이 저지됐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5월 중으로 조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KJ프리텍의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사의 지위가 유지될지 여부가 매각 성공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KJ프리텍의 상장폐지 여부는 오는 4월 23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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