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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키움, 코스닥스케일업펀드 투자 '첫발' 메자닌 60% 편입 예정…오스테오닉·신라젠 CB 선정

김슬기 기자공개 2019-04-01 08:23:4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8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코스닥스케일업(Scale-up)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아이온자산운용이 본격적인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첫 투자종목은 아이온운용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코스닥 메자닌(Mezzanine)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운용은 지난해 말 설정된 '아이온-키움 코스닥스케일업펀드'의 첫번째 투자자산 선정을 마쳤다. 펀드에 처음으로 담기게 될 투자대상으로는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테오닉 전환사채(CB)와 신라젠 CB로 알려졌다.

아이온-키움 코스닥스케일업펀드 결성총액은 약 1000억원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정부 정책자금이 500억원, 키움금융그룹이 500억원, 아이온운용이 2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펀드는 코스닥 상장사 메자닌 60%, 프리 IPO 30%, 나머지 10%는 코스닥 유통 주식을 담을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운용을 담당하는 곳은 아이온운용으로 김우형 대표가 운용을 전담한다. 김 대표는 키움증권 운용 총괄 상무 출신으로 2016년 5월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설립, 그해 9월 헤지펀드 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이후 프리IPO·메자닌 등을 담는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전략을 주전략을 사용하는 펀드 등을 다수 출시했고 펀드 운용규모는 2300억원대이다.

이번에 투자하게 되는 오스테오닉 CB(제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는 코스닥스케일업 펀드가 단독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날 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2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의료기기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동비율 526%, 부채비율 54%를 기록했다.

해당 CB의 만기는 2022년 3월 28일까지이며 전환가액은 5074원이다. 전환가액은 3개월마다 조정된다. 전환청구시작일은 2020년 3월 28일부터다. 단 새로운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전환가의 80% 이상으로 한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해당 종목의 종가는 4750원이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2021년 3월 28일 이후 매 3월에 해당하는 날 청구할 수 있다.

오스테오닉 CB외에도 신라젠 CB(제30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도 코스닥스케일업펀드에 담았다. 지난 21일 투자금 50억원의 납입을 이미 마쳤다. 해당 CB는 총 110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키움증권이 이 중 1000억원을 투자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시가총액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이다. 해당 CB의 표면이자율은 1%이며 만기이자율은 3%이다. 사채만기일은 2024년 3월 21일이며 전환청구일은 2020년 3월 21일부터다. 전환가액은 7만111원이다. 27일 종가는 6만4500원이었다.

향후에도 아이온-키움 코스닥스케일업펀드의 투자대상은 코스닥 상장사 메자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안정성이 담보돼 있으면서 동시에 저평가된 기업을 골라 CB 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비상장주식도 담을 예정이다. 아이온운용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상장준비 작업 등을 지원, 상장 후 엑시트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아이온운용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지난해 재무제표 결산이 끝나는 3월말부터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하게 됐다"며 "투자 대상은 코스닥 상장사 중 재무 안정성이 우수한 회사를 선별하고 이중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들을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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