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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골드만삭스 이름값…중소 회계펌 약진 눈길전 분야 순위 변동 감지…하우스별 희비 엇갈려

최익환 기자공개 2019-04-01 08:49:0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의 첫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에서도 금융·회계·법률 등 전 분야에서 순위변동이 감지됐다. 각 하우스(House)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중소회계법인인 현대회계법인과 해외 로펌인 클리어리가틀립 등의 등장이 눈에 띈다. 반면 EY한영 등 대형 하우스가 순위권에서 밀려나는 상황도 연출됐다.

29일 더벨이 집계한 2019년 1분기 인수합병(M&A) 분야 리그테이블에서 △JP모간 △딜로이트 안진 △김·장 법률사무소가 각각 완료기준 조정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일PwC는 같은 기간 M&A 리그테이블에서 금융과 회계자문 모두에서 발표기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장 법률사무소는 발표기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금융자문 분야에서는 4위에 랭크된 골드만삭스의 출현에 관심이 쏠린다. 골드만삭스는 자타공인 글로벌 넘버1 IB 하우스지만 작년 국내에서는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 소수지분 매각 자문 단 1건만을 기록하며 순위에서 밀려난 바 있다.

올 1분기 역시 자문 건수는 단 한건에 그쳐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 어렵지만 비교적 규모가 큰 거래를 완료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골드만삭스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대리해 1조6800억원의 코웨이 매각을 성사시켰다.

회계자문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일PwC가 발표기준 금융자문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현대중공업과 터키 벨렌코(Belenco)를 인수한 롯데첨단소재 등에 인수 측 금융자문을 제공하며 1분기 12건, 2조5992억원의 발표기준 실적을 쌓았다.

현재 잔금납입 등 절차를 앞둔 거래들이 성공적으로 종결될 경우, 삼일PwC는 올 상반기 완료기준 금융자문 분야에서도 수위권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경우, 전세계 주요국 경쟁당국의 승인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거래종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다른 대형 회계법인인 EY한영은 1분기 완료기준 회계분야 리그테이블에서 6위에 그쳤다. EY한영의 빈자리는 현대회계법인과 성도회계법인이 채웠다. 이중 현대회계법인은 발표기준(5위)과 완료기준(4위) 모두 5위권 안에 진입하며 비약적인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현대회계법인은 1분기 총 2건의 거래를 완료해 73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NH-아문디 자산운용의 디에스파워(오산열병합발전소) 지분 37.6% 인수거래 자문이다. 그동안 국내 중형 회계법인들은 회생계획안 인가전 M&A 등에 집중해왔지만, 운용사가 진행하는 대형 거래를 자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이 나온다.

법률자문 분야에선 CJ제일제당의 쉬완스컴퍼니 인수를 자문한 외국계 로펌 클리어리가틀립(Cleary Gottleb Steen & Hamilton LLP)이 완료기준 7위에 진입했다. 클리어리가틀립은 쉬완스컴퍼니 거래 한 건으로 9433억원의 실적을 리그테이블에 추가했다. 클리어리가틀립은 지난 2012년 10월 한국에 진출한 미국계 글로벌 로펌이다.

2018년 더벨 M&A 리그테이블 법률자문 분야에서는 롭스앤그레이(Ropes&Gray)가 완료기준 5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국경간(Cross-border) M&A 거래가 증가세에 있어, 외국계 로펌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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