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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 24배 PER…몸값 설득할까 [교육업 IPO]실적 상승 vs 미래 성장 동력 제한적…해외 시장, 대안 필수

심아란 기자공개 2019-04-03 13:25: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1일 1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스크림에듀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는 지난 1월에 통과했다. 2018년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IPO 공모 타이밍을 넉넉하게 잡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최대 2600억원을 훌쩍 넘는 상장 밸류에이션은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내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큰 리스크다. 교육업체의 경우 향후 교육 콘텐츠를 소비할 인구가 줄고 있어 미래 성장 동력이 제한적이다. 시장에서 높은 몸값을 인정 받으려면 해외 진출 등 매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PER 20배는 '무리수'

1일 시공테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2018년 영업수익 1001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 56%씩 크게 성장했다. 시공테크는 아이스크림에듀의 모회사로 지분 31.01%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위주로 짜일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규모(145만주)는 261억~304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275억~265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순이익(110억원)을 대입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24배가 된다. 국내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 디지털대성 등의 올해 예상 PER가 7배~11배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공모주 펀드매니저는 "아무리 실적이 좋아졌다 해도 교육업체의 리스크를 감안하면 20배 넘는 PER는 과하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 실적

◇국내 학령인구 감소…해외진출 등 대안 필요

아이스크림에듀는 국내에 국한된 비즈니스 모델만으로는 높은 몸값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초등교육 콘텐츠를 소비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학령인구(6~21세)는 2010년 995만명에서 2018년 826만명으로 17% 가량 줄었다. 올해는 805만명으로 추정된다.

시장 관계자는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국내 성장 여력은 제한적이라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최근 주가가 오른 청담러닝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AI, 빅데이터 등 에듀테크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주력 서비스는 '아이스크림 홈런(i-Screem Home-Learn)'이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교사의 코칭, 학습 전용 단말기를 결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홈러닝 프로그램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제출 전까진 IPO 관련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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