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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MG손보 유상증자 협상 막바지 SPC 자본확충·대출 일부상환 등 최대 1900억 투입

박시은 기자공개 2019-04-05 08:00:2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손해보험은 현재 계획중인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랜기간 협상을 진행해온 JC파트너스는 유상증자와 함께 인수금융 일부를 상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새마을금고와 MG손해보험 유상증자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간 유상증자 참여에 부정적이었던 새마을금고가 입장을 선회한 것이 이번 당국 승인을 얻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MG손보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경영개선 계획안은 총 2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5월까지 자본확충을 마무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JC파트너스는 이중 최대 1900억원 정도를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가 MG손보 자본확충 참여를 추진한 건 1년여 전부터다. MG손보의 대주주인 자베즈파트너스보다는 '실질적' 대주주 역할을 했던 새마을금고와 협상을 이어왔다. 초기 거론됐던 유상증자 금액은 900억원 수준이었지만 MG손보의 RBC비율이 악화되면서 규모가 단계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논의되는 유상증자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자본확충과 함께 자베즈파트너스가 MG손보 인수과정에서 빌린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도 함께 진행된다. 총 대출액은 농협은행 400억원, 새마을금고 300억원, 증권금융 200억원 등 총 900억원 규모다. 최근 우리은행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하기로 결정, 900억원 규모 인수의향서(LOI)를 발급해준 상태다. 당초 해당 론(Loan)에 대해 미래에셋대우가 리파이낸싱을 책임지는 쪽으로 논의됐지만, 협상이 지연되고 몇차례 당국 승인을 거절당하면서 참여의사를 철회했다.

다만 리파이낸싱 규모는 다소 조정될 여지가 있다. JC파트너스가 유상증자 작업을 거치는 동시에 인수금융 900억원 중 절반 수준인 400억원 가량을 상환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기 때문이다. JC파트너스가 이번 자본확충에 유상증자에 필요한 1500억원에 더해 최대 1900억원 투입을 계획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래가 계획대로 성사된다면, MG손보는 RBC 비율을 65%포인트 끌어올리는 동시에 차입부담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거래구조는 MG손보의 대주주로, 자베즈파트너스가 인수 당시 설립했던 특수목적법인(SPC) '자베즈제이호유한회사'가 발행하는 우선주 1500억원을 JC파트너스가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후 자베즈제이호유한회사가 다시 MG손보 유상증자에 돈을 투입하게 되는 구조다. 이렇게 되면 SPC의 기존 출자자(LP)였던 새마을금고는 MG손보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고, JC파트너스의 경우 추후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시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거래 당사자들은 5월말까지 자본확충이 완료돼야 하는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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