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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3년만에 신규 헤지펀드…OCIO '정조준' [인사이드 헤지펀드]PBS 미래에셋대우 선정, 연 7~10% 목표

서정은 기자공개 2019-04-08 13:05: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5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3년만에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기관투자가 전용 상품으로 외부위탁운용(OCIO)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KB자산운용은 첫번째 시도인만큼 기관들이 평균적으로 요구하는 조건을 고려해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KB OCIO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설정 첫 달에 6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KB자산운용이 헤지펀드를 신규로 내놓은 건 2016년 4월 출시된 'KB Vintage1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이후 3년만이다. KB자산운용은 OCIO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지난해 OCIO본부를 만들고 인력을 영입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번 상품은 OCIO 시장에 관심있는 기관들을 공략하기 위해 설정했다.

펀드 운용은 채수호 OCIO본부장이 맡았다. 채 본부장은 한국씨티은행과 삼성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다 2010년부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국제컨설팀장, 기금운용컨설팅 본부장, OCIO연구센터장 등을 맡은 뒤 지난해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펀드는 멀티 전략(Multi-Strategy)을 주로 구사한다. 분산투자를 원하는 기관들의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자산과 지역에 고르게 투자할 방침이다. 연 7~10% 안팎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주 투자대상은 국내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역외 펀드, 글로벌 ETF, 국내외 헤지펀드, 구조화상품 등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통화 배분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운용 중 급격한 손실을 막기 위해 1년 내 포트폴리오의 손실가능성(shortfall)을 5% 이하로 설정했다.

KB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성과를 살펴본 뒤 추가적인 상품 출시를 타진하기로 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기관이 범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첫번째 OCIO 전용 헤지펀드"라며 "성과가 좋으면 각 기관별 맞춤형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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