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K증권, WM 前 사업부문장 성과급 '최다'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한정구 이사 성과급 7억5000만…WM사업 확장 기여

이민호 기자공개 2019-04-08 08:30:0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5일 0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IBK투자증권 고액연봉자 상위 명단에 오른 임원 대부분은 오랜 재직기간으로 높은 퇴직금을 수령한 영향이 컸다. 자산관리사업부문장으로 IBK투자증권 자산관리(WM)사업 확장을 책임지다 WM해운대센터로 자리를 옮긴 한정구 이사는 사내에서 가장 많은 성과급을 손에 쥐었다.

5일 IBK투자증권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은 김승현 전무(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 오창수 상무(종합금융본부장), 이영준 전 이사(전 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 한정구 WM해운대센터 이사(PB), 박용우 상무보(종합금융1팀장)였다.

IBK투자증권_시각물2

상위 5명의 평균보수는 10억8280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임직원 평균보수(9000만원)의 12.0배 수준이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은 전체 임직원 보수로 581억원을 지출했다. 2017년 보수총액(526억원)과 비교해 10.4% 늘어난 금액이다. 2018년 임직원 보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인 2017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486억원으로 2016년(447억원)보다 8.7%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인물은 김승현 전무(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다. 김 전무가 지난해 수령한 보수는 16억8900만원으로 퇴직금 정산금액 10억6800만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외에 기본급여 1억5300만원과 함께 장외파생상품본부장 겸직 당시 ELS와 DLS 등 장외파생상품 영업 성과를 인정받은 상여금 4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오창수 상무(종합금융본부장)는 두 번째로 많은 12억3200만원의 보수를 수취했다. 임원 승진으로 정산지급된 퇴직금 7억7600만원이 반영됐다. 오 상무는 기본급여 1억1400만원과 더불어 상여금 3억4000만원을 수취했다.

지난해 퇴직한 이영준 전 이사(전 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는 8억9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소득은 5억9900만원이었다. 이외에 기본급여 1억4000만원과 채권, 주식, 자기자본(PI) 운용 등 캐피탈마켓사업부문 성과를 인정받은 상여금 1억5100만원이 반영됐다.

IBK투자증권_시각물1

한정구 WM해운대센터 이사는 기본급여 7700만원, 상여금 7억5000만원, 퇴직소득 1500만원 등 총 8억45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에는 지난해 자산관리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과가 반영됐다. 한 이사가 받은 상여금은 IBK투자증권 전체 임직원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퇴직소득은 임원에서 퇴임하며 발생했다.

IBK투자증권이 WM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해당 사업 부문장으로서의 성과가 상여금으로 반영됐다. 한 이사는 2014년 6월 자산관리사업부문장에 임명된 이후 4년간 IBK투자증권의 WM사업을 이끌었다. 자산관리사업부문의 지난해 총영업수익은 700억원으로 2016년 507억원(조직개편 전 기준), 2017년 544억원과 비교해 꾸준히 늘어왔다. 현재 최성권 전무가 자산관리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박용우 상무보(종합금융1팀장)는 기본급여 9900만원과 상여금 6억5500만원 등 총 7억5400만원을 받았다. 구조화금융과 자산유동화 등 업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