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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원펀드 후보]'젊은 리더십' 스톤브릿지, 파죽지세 펀딩 수출입은행·국민연금 등 대형 LP 줄줄이 출자 눈길

박시은 기자공개 2019-04-09 08:10:0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5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은 성장지원펀드 미드캡(Mid-cap) 부문에 도전하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가운데 하나다. 최근 몇년간 우수한 엑시트 성과로 국민연금 등 대형 출자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입지를 다진 스톤브릿지가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승기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스톤브릿지는 IMM인베스트먼트 출신 김지훈 대표가 2008년 독립해 나와 설립했다. 2017년 벤처부문을 물적분할해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별도로 설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톤브릿지가 PE, 스톤브릿지벤처스가 VC를 각각 맡고 있다.

스톤브릿지는 현재까지 세 개의 펀드를 청산했는데 평균 11% 수준의 양호한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청산한 펀드 규모는 약 600억원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클라쎄오토 투자 건으로, 2009년 수입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점에 클라쎄오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14년 투자금을 전부 회수, IRR 12%를 달성했다.

최근 가장 큰 엑시트 성과를 거둔 건 애경산업 지분 블록딜을 통해서였다. 2017년 신영증권·SK PE와 함께 애경산업 지분 8.16%를 600억원에 매입했는데 올초 블록딜을 통해 해당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거래가 성사되면서 세 기관은 849억원을 회수했고, 42%의 높은 IRR을 기록했다.

스톤브릿지는 현재 총 1조2115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다섯 개를 운용 중이다. △2012년 결성해 신한대체운용과 공동 운용 중인 8181억원 규모의 신한스톤브릿지페트로 △2015년 크레디언파트너스와 공동 결성한 763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 크레디언 플라즈마 △39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디지털애드 △FG파트너스(현 에벤투스파트너스)와 2016년 공동결성한 1111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에프지해외인프라제1호 △2017년 하이랜드캐피탈과 공동결성한 167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하이랜드헬스케어 등이다.

다섯 개의 펀드 중 스톤브릿지하이랜드헬스케어 펀드는 국민연금이 2015년 1000억원을 출자한 섹터펀드다. 3년 뒤엔 국민연금의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KB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지원했는데, 국민연금이 처음 시도하는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하우스 내 운용역들의 오랜 사모투자 시장 경험과 네트워크가 증명된 순간이었다. 펀드가 청산되지 않았지만 세컨더리와는 투자 분야와 성격이 달라 국민연금으로부터 중복 출자를 받을 수 있었다. 스톤브릿지는 전문 인력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말엔 모간스탠리와 삼성증권 등 국내외 IB를 두루거친 홍원준 전 UBS IB부문 대표를 파트너로 영입하기도 했다.

스톤브릿지는 해외투자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홍 파트너를 영입한 것도 홍콩에 설립을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JV) 현지법인의 대표직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스톤브릿지는 2017년 미국계 운용사 하이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코리아와 공동 운영하는 167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는데, 이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로, 수출입은행과 성장금융투자운용 등으로부터 출자받아 결성했다. 앞선 2016년에는 수출입은행의 '유망산업 해외진출펀드' 출자사업에서 보건의료 분야 GP로 선정된 데 이어 성장금융의 케이그로스(K-Growth) 글로벌펀드 GP로도 낙점됐었다.

스톤브릿지는 올초 현승윤 투자부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 대표는 '스톤브릿지-에벤투스(전 FG파트너스) 해외인프라 제1호 PEF'와 지난해 말 결성을 완료한 '케이비-스톤브릿지 세컨더리 PEF'의 결성을 주도하며 하우스 운용자산(AUM)과 투자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설립자인 김 대표가 투자에선 한발 물러나 하우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젊은 리더십을 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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