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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카페24' 선구안…107억 처분이익 유입 [VC 경영분석]작년 벤처조합·고유계정 투자 병행, 영업이익 222% 껑충

이윤재 기자공개 2019-04-10 08:10:2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8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실적 확대 키워드는 단연 '카페24'다. 카페24에 투자한 '스마일게이트오퍼튜니티1호펀드'을 비롯해 다수 벤처펀드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성공적으로 끝내며 성과보수만 80억원을 수령했다. 고유계정으로 보유하던 카페24 주식도 처분하면서 100억원대 수익을 거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158.91%, 영업이익은 222.03%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도 216.13% 늘어난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가파른 실적 확대 원동력은 '카페24' 투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카페24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전방위적으로 자금을 집행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고유계정에서 22억원을 들여 카페24 지분을 확보했다. 2017년에는 스마일게이트오퍼튜니티1호펀드(200억원)와 스마일게이트팔로우온투자펀드(50억원)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2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비슷한 시기 스마일게이트H-세컨더리1호조합도 카페24 구주를 사들였다.

카페24는 지난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곧장 엑시트에 착수했다. 보통주를 갖고 있던 고유계정과 스마일게이트H-세컨더리1호조합부터 지분을 매각했다. 이후 나머지 2개 조합으로 보유하던 BW를 보통주로 전환한 뒤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을 통해 처분했다.

고유계정에서 카페24 매각 덕분에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운용투자 주식 처분이익으로 107억원을 계상했다. 2017년 지분 일부를 매각해 원금을 회수했던 것을 감안하면 카페24 투자로 13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과보수도 80억원에 달했다. 카페24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스마일게이트오퍼튜니티1호펀드가 성공적으로 청산됐다. 내부수익률(IRR)이 168.27%를 기록하면서 성과보수 기준(허들레이트)를 가뿐히 넘었다. 나머지 4개 조합도 청산을 마치면서 일부는 성과보수와 조합분배금이 발생했다.

안정적 수입원인 관리보수도 8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억원 가량 늘었다. 5개 벤처조합을 처분했지만 지난해에만 3개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1개 등 4개 신규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말 만든 124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는 올해부터 관리보수가 편입될 예정이다. 관리보수율을 감안하면 20억원 가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카페24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 회수가 이뤄지면서 고유계정과 운용 중인 펀드에서 성과가 나왔다"며 "회수이익들은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한 재원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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