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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해외 ETF 편입 '재간접 ETF' 첫선 아이셰어즈 ETF 12종 편입, 보수 0.5%대

김진현 기자공개 2019-04-15 08:06:4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1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여러개를 담는 재간접 ETF를 선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연초 해외 상장 ETF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상품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KODEX모닝스타멀티에셋하이인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H)'을 선보인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규정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KODEX모닝스타멀티에셋하이인컴ETF는 총 12개의 ETF를 편입한 재간접 상품이다. 여러 ETF를 편입한 일종의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가 상장되는 셈이다.

추종 지수는 모닝스타 멀티에셋 하이인컴 10% 상한 지수(Morningstar Multi-Asset High Income 10% Capped Index)다. 이 지수는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iShares) 주식형, 채권형 ETF 등을 추종한다.(아래 표 참조) 각 ETF별 비중은 10% 넘지 않도록 조정된다. 모닝스타 멀티에셋 하이인컴 10% 상한 지수는 지난 9일 기준 연초 후 7.25%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morningstar
*출처=Morningstar Index(2019.3.31 기준)

해외 상장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인만큼 보수는 다소 높다. 편입한 ETF 보수를 더해 산출된 보수는 0.54%가량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평균보수 0.36%보다 높은 편이다. 이는 미국 ETF 평균 운용보수인 0.2%대보다는 30bp가량 보수가 더 높다.

삼성자산운용은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환 헤지형으로 만들었다. 전체 자산 가운데 80~100%를 시장 상황에 따라 헤지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원화로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연초부터 해당 상품 출시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ETF를 담은 재간접 ETF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재간접 ETF를 늘리겠다고 한 것"이라며 "투자자가 직접 해외 ETF에 투자할 때보다 비용이 높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세금이나 환율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서 투자상품을 비교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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