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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UC사업부 매각 저울질 주관사 선정해 논의…자본유치 등 다각도로 검토

최익환 기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9-04-15 08:03:3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2일 08: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엠트론이 울트라캐퍼시터(UC) 사업부 매각을 저울질 중이다. 국내 한 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진성 매각(True Sale)과 외부 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UC 사업부 매각을 포함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구주 일부 매각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매자를 위한 가상데이터룸(VDR)이 준비되고 있는 등 실사를 위한 제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LS엠트론에 관심을 보인 원매자들의 세부 면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LS엠트론이 UC 사업부의 매각 재추진을 위해 자문사로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선정했다"며 "현재 법률자문사도 선임된 상황이라 입찰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작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UC사업부와 전자부품사업부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의 이견이 발생하면서 현재 LS엠트론측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현재 사업부 매각 이행과 관련한 소송을 건 상태다.

LS엠트론의 전자부품·UC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493억4400만원, 영업손실 5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매출 1612억9800만원, 영업손실 57억41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매각을 염두에 둘 경우 거래 가격은 희망가 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전자부품 사업부를 제외한 UC사업부의 외부 투자자 유치 등 유동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LS엠트론은 ‘진대제 펀드'로 잘 알려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울트라캐패시터 사업을 포함한 전자부품사업부를 1887억원에 분할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제조판매 사업부의 경우 'LS엠트론 자동차부품'을 설립해 신설법인의 지분 80.1%를 미국 자동차부품 기업인 쿠퍼스탠다드로 매각했다.

이를 위해 LS엠트론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전자부품과 UC 사업을 ‘(가칭) 씨이넥스'라는 회사로 물적 분할해 거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1일이던 분할기일이 8월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7월 말 양측의 거래는 최종 무산됐다.

당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급격한 실적 악화를 이유로 들어 지분 매수 이행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LS엠트론은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먼트에 계약 파기에 따른 19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양측은 사업부의 재매각 여부에 상관없이, 계약파기를 놓고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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