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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브이, 예비입찰 흥행…5파전 양상 FI 두 곳·SI 세 곳…거래가 100억 내외 전망

최익환 기자공개 2019-04-15 08:05:1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2일 1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박용 특수밸브 업체 에이스브이 매각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토킹호스로 나선 대신에프앤아이(F&I)를 포함해 다섯 곳이 에이스브이의 경영권을 노리고 있다. 거래가격은 1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으로, 본입찰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에이스브이의 예비입찰에 네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로써 스토킹호스(예비적 우선매수권자)로 나선 대신F&I를 포함해 총 다섯 곳의 원매자가 에이스브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재무적투자자(FI)는 한 곳만 참여했다.

에이스브이의 새 인수자는 총 인수대금 중 50%를 경영권 지분 인수에, 나머지 50%를 회사채 인수에 투입해야하는 조건이 붙었다. 아직 조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원매자는 에이스브이의 인수대금으로 약 100억원 내외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사보고서 제출 이전임에도 관심을 보였던 다수 원매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라며 "회사채 인수대금을 포함한 최종 매각대금은 1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브이에 대한 인수의향을 내비친 나머지 세 곳의 전략적투자자(SI)는 조선 부품·기자재 업체다. 이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 대형 조선사들에게 에이스브이의 현황과 기술력 등에 대한 문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스브이의 거래처인 대형 조선사 관계자들은 에이스브이의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에이스브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에 에이스브이가 어떤 업체인지 문의한 투자자들이 존재했다"며 "이들은 에이스브이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받아 인수를 추진하게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인 에이스브이의 본입찰은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킹호스로 나선 대신F&I와 FI 한 곳의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SI 세 곳이 얼마나 높은 가격을 적어낼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매각주관사 선일회계법인은 원매자들의 예비실사를 위해 조만간 관련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에이스브이는 국내 선박용 버터플라이밸브 시장의 70%를 점유한 기업이다. 조선업 불황에 어려움을 겪어온 에이스브이는 운전자금 부족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12월 창원지방법원 기업회생절차에 진입했다. 지난 2018년 에이스브이는 매출 262억7972만원, 영업손실 177억4586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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