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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엔씽 대표 "'플랜티 큐브 2호' 확장 출발선" UAE 아부다비 등 해외 진출 추진, 추가 투자유치 논의

김대영 기자공개 2019-04-16 08:04:2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5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씽(n.thing)'이 차세대 스마트팜(Smart Farm) 플랜티 큐브(PLANTY CUBE)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추가 투자유치를 고려하는 등 사업기반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엔씽 김혜연 대표
15일 서울 강남구 엔씽 사무실에서 만난 김혜연 대표(사진)는 "엔씽의 매출은 오는 6월부터 가동될 플랜티 큐브 2호를 통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며 "플랜티 큐브 2호를 시작으로 더 많은 스마트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씽은 지난 2014년 1월 김 대표가 설립한 IoT 모듈형 수직농장 스타트업이다. 30가지 식물의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격 식물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화분 플랜티를 개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플랜티 큐브 1호를 준공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준공될 플랜티 큐브는 엔씽의 2호 스마트팜으로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24동 규모의 2층 적층 구조로 설치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순 안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플랜티 큐브 1호가 테스트베드용 성격이었다면 2호는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플랜티큐브 2호가 엔씽의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위한 출발점인 셈이다.

플랜티 큐브 1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그대로 2호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플랜티 큐브는 국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물이 아닌 해외의 작물을 주로 키운다. IoT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배 환경 데이터를 축적해 최적의 작물 재배 레시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공장이 완공될 시 엔씽은 연 30톤 이상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플랜티 큐브 2호에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최상급 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들과 작물 판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씽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후 등의 이유로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없는 중동 지역이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국내의 모기업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시험용 플랜티 큐브 5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추가 투자유치도 계획 중이다. 엔씽은 지난해 12월 스프링캠프와 유큐아이파트너스, 티비티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약 25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설립 이후 누적 투자유치금은 40억원정도다.

엔씽은 시리즈 A 유치 이후 아직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도 해외 진출을 위해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 시리즈B 단계의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기존에 투자했던 기관들을 중심으로 몇몇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이 새롭게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엔씽을 시작할 때부터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었다"며 "2020년 내로 중동,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 플랜티 큐브를 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갈공장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플랜티 큐브 2호 공사현장(제공=엔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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