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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의 에이스토리, 가파른 성장…IPO 청신호 넷플릭스 공급 후 흑자전환…시즌2 촬영 호재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17 10:39:3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0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실적 성장에 힘입어 IPO 준비에도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4년 전 일찌감치 주관사 선정을 마쳤지만 더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회사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이달 초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마치며 IPO를 위한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킹덤으로 스타덤에 오른만큼 기업 밸류를 높이기에 적기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킹덤 효과' 매출 2배 이상 성장…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에이스토리는 올해 IPO추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공모 주식수는 187만주이다. 이를 포함한 총 상장 주식수는 931만8241주다.

회사는 지난 2015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시기를 저울질 해온 끝에 올해로 시기를 잡았다. 올해 달라진 행보를 보이게 된 것은 '킹덤' 영향이 컸다. 킹덤은 넷플릭스에 최초로 공급되는 한국 드라마로, 올해 최고 대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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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는 지난해 넷플릭스에 드라마 킹덤을 공급한 것이 흑자전환으로 연결됐다. 에이스토리는 지난해 464억4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201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24억원에서 2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의 인기도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미지역으로부터 얻은 수익은 139억원이 넘는다.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킹덤 전에 에이스토리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드라마는 시그널이었다. 지난 2016년 대표작으로 떠오른 시그널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룬 드라마다. 아시아권에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로 지난해 아시아로부터 벌어들인 수익(44억원)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이르면 7월 공모…'시즌물' 성장 동력 기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7월에 공모가 가능하다. 관건은 몸값이다. 현재 시즌2를 촬영 중이라는 점은 호재다. 회사는 시즌물 제작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그간 국내 제작사들의 인기 콘텐츠가 많았지만 시즌물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는 점에서 에이스토리에게 기회다. 반짝 성장에 그치지 않고 꾸준함을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미국 드라마와 달리 시즌을 연결되지 않았다"며 "시도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콘텐츠 인기를 이어가고 실적으로 연결시키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에스프로덕션으로 지분 16.9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상백 대표가 지분 16.23%로 2대 주주이며, CJ E&M(13.5%), 텐센트(8.06%), 중앙일보사(6.75%), 제이콘텐트리(6.75%)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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