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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LS전선 편입 첫해 재무 개선 집중 영업활동현금흐름·운전자본 등 플러스 전환…부채비율도 소폭 개선

윤필호 기자공개 2019-04-18 08:16: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3: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온전선이 지난해 LS전선에 편입되고 첫해에 재무건전성에 집중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적극적인 매출채권 회수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을 꾀하는 모습이다. 다만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이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가온전선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76억원으로 전년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특히 운전자본은 전년도 마이너스(-)에서 지난해 플러스(+) 169억원로 전환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운전자본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에는 무엇보다 매출채권 현금흐름의 개선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채권은 전년도 마이너스에서 작년에는 플러스로 전환돼 64억원이 유입됐다. 가온전선은 불필요한 장기 재고자산을 줄이고 가동률도 높이는 등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 차원에서 불필요한 재고자산을 덜어내기 위한 방안이 추진됐다"며 "가동률도 높이고 매출채권도 적극적으로 회수에 나서면서 돌릴 수 있는 가용 금액이 많아졌다"고 했다.

투자활동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5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기록한 -210억원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적극적인 상환에 힘입어 전년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단기차입금과 회사채 상환액이 총 2008억원에 달했다. 이를 통해 부채총계도 전년보다 4.6% 감소한 2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전년도 107.2%에서 102.2%로 5%P 내렸다.

가온전선의 지난해 실적은 건설업 등 전방산업 위축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43% 늘어난 840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4.2% 감소한 51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93.2% 줄어든 9890만원을 기록했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초 LS전선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가온전선은 당초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등 개인 대주주들이 37.62%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일가의 회사였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을 의식해 LS전선에 31.59%를 넘겼다. 해외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LS전선과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가온전선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주요 매출을 담당하는 전력선사업 부문이 부진했다. 지난해 전력선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73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와 원가 상승에 따라 전년대비 72% 감소한 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환경과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해외 전력선사업 부문의 실적이 안 좋았다"며 "특히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통신선사업은 5세대(5G) 도입이 광통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원가절감의 노력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가온전선은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회사인 LS전선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시너지를 높인다. 가온전선은 LS전선의 해외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고 투자도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며 "올해 LS전선과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도 다시 늘려서 실적을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가온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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