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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회사채 시장 화려한 귀환…청약 10배 최대 실적, 삼성그룹 저력 확인…유효수요 1.5조, 2500억까지 증액 유력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17 10:39:1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텔신라(AA0, 안정적)가 2년 만에 찾은 공모채 시장에서 모집액의 10배 이상 수요를 끌어 모았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삼성그룹이라는 배경까지 더해진 것이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이날 진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58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트랜치는 3년(모집액 300억원), 5년(모집액(500억원), 7년(모집액 700억원)으로 각각 4500억원, 6100억원, 52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기대는 현실로 반영됐다. 무려 10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특히 고민 끝에 포함시킨 7년물에도 7배가 넘는 수요가 유입됐다. 직전 회사채를 발행했던 2017년 당시 수요예측에 앞서 '부정적'아웃룩을 부여 받자 7년물 발행을 제외시킨 바 있다.

조달금리도 낮춰 발행할 수 있게 됐다. 3년과 5년물은 민평 대비 10~20bp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7년물의 경우 36bp까지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긍정적' 아웃룩을 달고 수요예측에 도전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전 공모 기대감을 키웠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4조71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209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은 결과"라며 "오랫만에 진행된 공모채 발행에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도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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