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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유동화 영업도 시동…대한해운 자금 조달 ABSTB, 이베스트증권에서 주관사 교체…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경진 기자공개 2019-04-19 10:29:1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8일 1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증권이 유동화증권(ABS) 발행 업무를 시작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담당해온 대한해운 딜을 대신 맡게 됐다. 기업금융(IB)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부터 대한해운의 ABSTB 발행 주관 업무를 넘겨받았다. 한양증권은 향후 2년간 대한해운의 자금 조달을 책임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크루징제일차는 지난 2월 11일 최대 3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는 기초자산은 대한해운의 대출채권이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BBB0에서 BBB-로 떨어진 대한해운이 유동화 시장에서 운영자금을 수혈한 것이다. ABSTB의 최종 상환일은 오는 2021년 2월 5일이다.

당초 ABSTB 발행업무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담당했다. 하지만 한양증권으로 최근 주관사가 교체됐다. ABS 매입보장약정 기관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관업무가 이양됐다. SPC의 업무수탁자와 자산 관리자도 기존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한양증권으로 각각 변경됐다.

한양증권 입장에서는 신규로 ABS 사업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까지 한양증권은 유동화 딜 실적이 없다. 회사채, 부동산 PF 등에 이어 IB 부문의 역량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탁매매 업무 보다는 IB 영역의 수익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라며 "한양증권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주관사와 ABS 매입보장약정 기관이 교체됐지만 크루징제일차의 ABSTB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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